06월13일(녹) 목요일(백)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t Anthony of Padua, Priest & Doctor of the Church
+ 2코린토 3, 15-4, 1. 3-6
<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
해설) 주님은 곧 성령이십니다. 주님의 성령이 계신 곳에는 하느님의 참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되어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아갑니다. 이 모든 것이 성령이신 주님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 머물면 빛이신 그리스도를 따를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오늘날까지도 모세의 율법을 읽을 때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15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16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 17 주님은 영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18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거울로 보듯 어렴풋이 바라보면서, 더욱더 영광스럽게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는 영이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4,1 이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입어 이 직분을 맡고 있으므로 낙심하지 않습니다. 3 우리의 복음이 가려져 있다 하여도 멸망할 자들에게만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4 그들의 경우, 이 세상의 신이 불신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느님의 모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5 우리가 선포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우리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 6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추어라.” 하고 이르신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 First Reading, 2 Corinthians 3:15 - 4:1, 3-6
Brothers and sisters: To this day, whenever Moses is read, 15 a veil lies over the hearts of the children of Israel, 16 but whenever a person turns to the Lord the veil is removed. 17 Now the Lord is the Spirit and where the Spirit of the Lord is, there is freedom. 18 All of us, gazing with unveiled face on the glory of the Lord, are being transformed into the same image from glory to glory, as from the Lord who is the Spirit. 4:1 Therefore, since we have this ministry through the mercy shown us, we are not discouraged. 4:3 And even though our Gospel is veiled, it is veiled for those who are perishing, 4 in whose case the god of this age has blinded the minds of the unbelievers, so that they may not see the light of the Gospel of the glory of Christ, who is the image of God. 5 For we do not preach ourselves but Jesus Christ as Lord, and ourselves as your slaves for the sake of Jesus. 6 For God who said, Let light shine out of darkness, has shone in our hearts to bring to light the knowledge of the glory of God on the face of Jesus Christ.
묵상) 이 세상의 어둠의 세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둡게 했기 때문에 결국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어둠의 세력과 손잡고 멸망의 길로 치닫는 이들은 하느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울이 가려져 있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새로운 초대에 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마태오 5, 20ㄴ-26
<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
해설) 예수님께서는 율법주의적인 사고방식을 뛰어 넘어 율법의 참뜻을 밝히십니다. 구약에서는 살인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참 그리스도인은 살인하지 않았다고 율법을 다 지킨 것이 아니라 형제에게 성내지도 말아야 합니다. 살인하지 않았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입이나 혀로도 살인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5:20-26
Jesus said to his disciples: 20 "I tell you, unless your righteousness surpasses that of the scribes and Pharisees, you will not enter into the Kingdom of heaven. 21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your ancestors, You shall not kill; and whoever kills will be liable to judgment. 22 But I say to you, whoever is angry with his brother will be liable to judgment, and whoever says to his brother, Raqa, will be answerable to the Sanhedrin, and whoever says, 'You fool,' will be liable to fiery Gehenna. 23 Therefore, if you bring your gift to the altar, and there recall that your brother has anything against you, 24 leave your gift there at the altar, go first and be reconciled with your brother, and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25 Settle with your opponent quickly while on the way to court with him. Otherwise your opponent will hand you over to the judge, and the judge will hand you over to the guard,and you will be thrown into prison. 26 Amen, I say to you, you will not be released until you have paid the last penny."
묵상) 예수님께서는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더 심화하여 형제에게 분노하는 것조차 금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가능하면 분노하지 말아야 하며 욕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있거든 우선적으로 화해해야 합니다. 먼저 형제를 용서해야만 주님에게서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까닭 없이 남을 모함하고 욕하고 헐뜯고 해를 끼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 화해하거나 그들을 용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매 맞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도 그 사람을 용서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만 용서될 것입니다. 진정 용서는 은총으로만 가능합니다.
2019년 06월 13일 목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I AM THEY - Resting Place (To The Cross) [Official Lyric Video]
화해하여라
+ 마태오 5, 20ㄴ-26
1.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하느님을 따른다면서도 실제 행동은 정 반대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복음의 화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내게 어떤 의미이고 그것은 내 안에 어떤 감정들을 일으킵니까?
2. 내 주변에서 누군가 나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살면서 고의든 실수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어 아프게 하거나 고통을 준적은 없었습니까? 부모, 형제, 친구, 공동 체 식구, 직장동료, 이웃 등, 내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서 내게 마음의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까? 그들과 화해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합니까? 내 자신과는 어떻게 화해하고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s:
Memorial of St Anthony of Padua, Priest & Doctor of the Church
First Reading: 2 Corinthians 3:15 - 4:1, 3-6
Holy Gospel : Matthew 5:20-26
Teaching about anger
Anthony was born in Lisbon, Portugal, in 1195. He first joined the Augustinian canons regular but later left to become a Friar Minor of St Francis and preached in Italy and France. He was known to his contemporaries as “The Hammer of Heretics” for his dedicated preaching of the true faith. He has a reputation for retrieving lost objects of careless people. According to a story he received a vision of the Child Jesus and this is why statues of Anthony show him holding the Child Jesus. He died in 1231, was canonized a year later in 1232, and was declared a Doctor of the Church in 1947.
In our first reading today from his second letter to the Corinthians, St Paul tells us to remove the veil from over our minds which prevents us from listening to, understanding and accepting the word of God for what it is – the true word of God and not some human invention.
In the Gospel Jesus reminds us to be reconciled with our brother – that is, all those with whom we live or meet. He tells us that we sin even by thinking negatively about others and so we should make reparation for that before approaching the altar of God. We must lay aside all anger and resentment and live by the Law of the Lord in harmony and peace with one another and with God.
Prayer :
I thank you, Lord, for all the chances you give me to get it right. Help me overcome persistent sin and remember me in Your mercy. Amen.
성 안토니오 (Saint Anthony of Padova)
축 일 : 6월 13일
신 분 : 신부, 교회학자, 설교가
활동지역 : 파도바(Padova)
활동년도 : 1195-1231
같은이름 : 안또니오, 안또니우스, 안소니, 안토니우스, 앤서니, 앤소니, 앤터니
포르투갈 리스본(Lisbon)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페르난도(Fernandus)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은 성 안토니우스(Antonius, 또는 안토니오)는 포르투갈 국왕 알폰소 2세의 궁중기사의 아들이었다. 성 안토니우스는 신앙심 깊은 부모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고, 리스본 주교좌성당 부속학교에서 교육을 받다가 15세 되는 해에 집 근처에 있던 아우구스티누스 참사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1212년에는 자신을 찾아오는 친구와 친척들을 피하기 위해 다시 코임브라(Coimbra)에 있는 성 십자가 참사 수도회로 옮겨 8년 동안 공부와 기도 생활에 전념하였다. 그 후 1219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1220년 1월 16일 모로코에서 순교한 다섯 명의 작은 형제회 순교자들의 유해가 성 십자가 성당으로 옮겨져 왔는데, 이때 자신도 순교자가 되겠다는 열정에 사로잡힌 그는 그 해 코임브라의 작은 형제회로 옮겨 안토니우스라는 수도명을 받고 곧바로 아프리카 선교사를 지원하였다. 그의 소망대로 무어인들에게 설교하기 위하여 모로코로 파견되었으나, 도착 직후 병으로 인하여 되돌아와야만 했다.
그 후 1221년의 아시시(Assisi)의 포르치운쿨라(Portiuncula)에서 개최된 작은 형제회 총회에 참석했다가 코임브라에서 조용히 은둔하며 고행 생활을 하던 그는 포를리(Forli) 근처의 몬테파올로(Montepaolo) 운둔소로 가게 되었다. 어느 날 코임브라 관구장인 그란치아노(Granziano) 신부와 함께 사제 서품식에 참석하기 위해 포를리로 갔는데, 마침 미사에서 강론할 마땅한 사람이 없어 성 안토니우스가 맡게 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그는 설교가로서의 큰 능력을 발휘하였다. 그래서 그는 카타리파가 성행하던 북부 이탈리아 지방과 알비파(Albigenses)가 성행하던 남부 프랑스에서 설교하라는 명을 받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해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뛰어난 설교와 화술은 불같았고, 설득력이 있었으며 모여든 군중들을 매료시켰다. 그가 가는 곳마다 군중들은 구름처럼 운집하였다. 그는 작은 형제회의 첫 번째 신학 교수로 임명되었으나, 설교직에 더욱 헌신하기 위하여 공식적인 직책에서 면제해 줄 것을 간절히 바랐다고 한다.
사람들을 개종시키고 고해성사를 주는 신부로서의 그의 성공은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중 1226년 10월 프란치스코 성인이 사망하자 이탈리아로 돌아와 이듬해 에밀리아(Emilia) 관구의 관구장 대리로 선출되었으나, 설교에 전념하기 위해 1230년에 사임한 뒤 파도바 수도원에 정착하면서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파도바 전체를 완전히 개종시킨 그의 설교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또한 그는 채무자, 옥에 갇힌 사람들을 석방하는 일을 비롯하여 가난한 이들을 돕고 이단자를 개종시키는 등 끊임없이 활동하였다.
1231년 그는 수종 등을 겸한 열병으로 잠시 요양할 목적으로 캄포 산 피에로(Campo San Piero)로 갔으나, 병이 심해져 파도바로 되돌아오는 길에 베로나(Verona)의 아르첼라(Arcella)에 있는 클라라 수녀회에서 운명하였다. 이때 그의 나이는 불과 36세였다. 그의 유해는 현재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성당에 모셔져 있다. 그는 이례적으로 바로 다음 해 교황 그레고리우스 9세(Gregorius IX)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1946년에는 비오 12세(Pius XII)로부터 교회학자, 복음적인 박사로 선언되었다.
성 안토니우스의 수많은 기적 이야기와 설교 능력은 가톨릭 교회의 전설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그를 능가할 만한 설교가가 나오기는 힘들 정도로 높이 평가해왔다. 그 당시 사람들은 안토니우스를 일컬어 ‘이단자들을 부수는 망치’, ‘살아있는 계약의 궤’라고 하였으며, 기적을 행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17세기부터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 안토니우스 성인에게 기도하면 곧바로 찾는다는 전설이 생겼다. 이는 어느 수련자가 허락없이 성인의 시편집을 가져갔다가 성인이 발현하여 돌려달라고 해서 그 시편집을 돌려주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가난한 이들의 수호성인으로서 일생 그들을 위해 헌신했던 성인의 이름을 따서 19세기에 '안토니우스 성인의 빵'이라는 구호단체가 설립되어 오늘날까지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를 그림으로 그릴 때에는 팔에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는데, 그 이유는 한 방문자가 안토니우스 성인이 탈혼 중에 일어난 이 일을 기록했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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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9년 06월13일 목요일(백)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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