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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26일


2019년 05월26일(백) 부활 제6주일

Sixth Sunday of Easter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오늘은 부활 제6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성령에 대한 말씀입니다. 야고보는 예루살렘 사도회의에서 성령의 뜻을 알아차리고 바른 결정을 내립니다. 묵시록의 저자는 성령의 감도를 받고 천상 예루살렘에 관해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협조자 성령을 말씀하십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거룩한 영이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오늘 제1독서는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의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이 안티오키아에 있는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에게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그들과 맞서 논쟁을 벌입니다. 논쟁이 심해지자 신도들은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문의합니다.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원로들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모이면서 처음으로 예루살렘 사도 회의가 열립니다. 예루살렘 모교회 지도자 야고보는 성령 안에서 올바른 결론을 내립니다. 이방인들에게 유다교의 관습을 강요하지 않고 바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성령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이방인들은 유다인들에게 혐오감을 줄만한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제2독서는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거룩한 도성 천상 예루살렘은 하늘의 영광에 싸여 있어서 매우 빛나며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성문이 있습니다. 거룩한 도성 천상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만물의 주재자이신 하느님과 어린양이 도성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도성 천상 예루살렘에는 그곳을 밝혀 줄 해나 달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도성을 밝혀주고 어린양이 도성의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도성의 성문은 종일토록 닫히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밤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정한 것은 아무 것도 도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흉물스러운 짓과 거짓을 일삼는 자들은 절대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직 어린양의 생명의 책에 기록된 사람들만이 거룩한 도성 안에 들어갈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요한복음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지킬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분의 계명을 지킬 것입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바로 진리의 성령입니다. 성령께서는 주님의 참 제자들과 영원히 함께 계실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주님의 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성령과 평화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그리스도의 평화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알고 희망하는 것입니다. 진정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평화안에서 살게 하십니다.

+ 사도행전 15, 1-2. 22-29

< 성령과 우리는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기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해설) 야고보의 해결책은 유다인과 이방인 모두를 구하는 현명한 절충안입니다. 이방인들에게 유다교 율법의 굴레를 씌우지 않고 곧바로 그리스도교에 영입되는 것이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이방인들은 유다교의 전통적 종교 관습에 충실한 삶을 살아온 유다인들에게 혐오감을 줄만한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그 무렵 1 유다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형제들을 가르쳤다. 2 그리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 두 사람과 그들 사이에 적지 않은 분쟁과 논란이 일어나, 그 문제 때문에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신자들 가운데 다른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올라가기로 하였다. 22 그때에 사도들과 원로들은 온 교회와 더불어, 자기들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뽑아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함께 안티오키아에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뽑힌 사람들은 형제들 가운데 지도자인 바르사빠스라고 하는 유다와 실라스였다. 23 그들 편에 이러한 편지를 보냈다. “여러분의 형제인 사도들과 원로들이 안티오키아와 시리아와 킬리키아에 있는 다른 민족 출신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 24 우리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에게서 지시를 받지도 않고 여러분에게 가서, 여러 가지 말로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 정신을 어지럽게 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5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을 뽑아 우리가 사랑하는 바르나바와 바오로와 함께 여러분에게 보내기로 뜻을 모아 결정하였습니다. 26 바르나바와 바오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입니다. 27 우리는 또 유다와 실라스를 보냅니다. 이들이 이 글의 내용을 말로도 전할 것입니다. 28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9 곧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불륜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들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First Reading, Acts 15:1-2, 22-29

1 Some who had come down from Judea were instructing the brothers, "Unless you are circumcised according to the Mosaic practice, you cannot be saved." 2 Because there arose no little dissension and debate by Paul and Barnabas with them, it was decided that Paul, Barnabas, and some of the others should go up to Jerusalem to the apostles and elders about this question. 22 The apostles and elders, in agreement with the whole church, decided to choose representatives and to send them to Antioch with Paul and Barnabas. The ones chosen were Judas, who was called Barsabbas, and Silas, leaders among the brothers. 23 This is the letter delivered by them: "The apostles and the elders, your brothers, to the brothers in Antioch, Syria, and Cilicia of Gentile origin: greetings. 24 Since we have heard that some of our number who went out without any mandate from us have upset you with their teachings and disturbed your peace of mind, 25 we have with one accord decided to choose representatives and to send them to you along with our beloved Barnabas and Paul, 26 who have dedicated their lives to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 27 So we are sending Judas and Silas who will also convey this same message by word of mouth: 28 'It is the decision of the Holy Spirit and of us not to place on you any burden beyond these necessities, 29 namely, to abstain from meat sacrificed to idols, from blood, from meats of strangled animals, and from unlawful marriage. If you keep free of these, you will be doing what is right. Farewell.'"



+ 요한 묵시록 21,10-14. 22-23

< 천사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을 나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

해설) 예루살렘의 한가운데에 거대한 성전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새 땅에 임하게 되심으로써 진정한 성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양이 새 예루살렘의 성전입니다. 새 예루살렘에는 해와 달 그리고 등불이 필요가 없습니다. 어린양이 새 예루살렘의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10 천사는 성령께 사로잡힌 나를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는,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11 그 도성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광채는 매우 값진 보석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 같았습니다. 12 그 도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성문이 있었습니다. 그 열두 성문에는 열두 천사가 지키고 있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의 열두 지파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13 동쪽에 성문이 셋, 북쪽에 성문이 셋, 남쪽에 성문이 셋, 서쪽에 성문이 셋 있었습니다. 14 그 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초석이 있는데, 그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22 나는 그곳에서 성전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과 어린양이 도성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23 그 도성은 해도 달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그곳에 빛이 되어 주시고 어린양이 그곳의 등불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 Second Reading, Revelation 21:10-14, 22-23

10 The angel took me in spirit to a great, high mountain and showed me the holy city Jerusalem coming down out of heaven from God. 11 It gleamed with the splendor of God.Its radiance was like that of a precious stone, like jasper, clear as crystal. 12 It had a massive, high wall, with twelve gates where twelve angels were stationed and on which names were inscribed, the names of the twelve tribes of the Israelites. 13 There were three gates facing east, three north, three south, and three west. 14 The wall of the city had twelve courses of stones as its foundation, on which were inscribed the twelve names of the twelve apostles of the Lamb. 22 I saw no temple in the city for its temple is the Lord God almighty and the Lamb. 23 The city had no need of sun or moon to shine on it, for the glory of God gave it light, and its lamp was the Lamb.



+ 요한 14, 23ㄴ-29

< 성령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


해설) 성령께서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대신하여 가르쳐 주고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상기시켜 주실 것입니다. 성령은 새로운 가르침으로 계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계시를 계속 이행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상기시켜 줄 협조자 곧 성령은 예수님의 계시 내용을 더욱 심화시키고 현실화시키면서 증언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24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25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4:23-29

23 Jesus said to his disciples: "Whoever loves me will keep my word, and my Father will love him, and we will come to him and make our dwelling with him. 24 Whoever does not love me does not keep my words; yet the word you hear is not mine but that of the Father who sent me. 25 "I have told you this while I am with you. 26 The Advocate, the Holy Spirit, whom the Father will send in my name, will teach you everything and remind you of all that I told you. 27 Peace I leave with you; my peace I give to you. Not as the world gives do I give it to you.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or afraid. 28 You heard me tell you, 'I am going away and I will come back to you.' If you loved me, you would rejoice that I am going to the Father; for the Father is greater than I. 29 And now I have told you this before it happens, so that when it happens you may believe."







그리스도교의 진리에 순종하게 하는 것은 신앙심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존중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이웃에게 베푼 나눔과 섬김과 사랑을 주님께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 행하게 하시는 분은 교회를 이끌어가는 성령이십니다.



2019년 05월 26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월요 성경 : 매주 월요일 1시-4시,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

화요 성경 : 매주 화요일 10시, 19시 미사 후, 성산2동 성당 요한강당

 

The Afters - I Will Fear No More (Official Music Video)

성령과 예수님의 평화

+ 요한 14, 23ㄴ-29


1.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그를 하느님께서 사랑하시고 예수님은 그를 통해 당신을 드러내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나는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따라 살려고 노력합니까? 주님께서 내게 주시는 평화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어떤 말씀이 내게 위안이 되고 있습니까?


2. 예수님은 당신의 말씀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은사를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할 때 하느님의 말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과 지혜의 은사를 성령께 청합니까? 나는 삶 안에서 얼마나 성령께 마음을 열고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Sunday 26, Sixth Sunday of Easter


1st Reading : Acts 15:1-2, 22-29

2nd Reading : Revelation 21:10-14, 22-23

Holy Gospel : John 14:23-29



Way to fellowship


We read in the passage from the Acts of the Apostles that preachers had travelled from Judaea into the territory where Saints Paul and Barnabas were preaching. These new preachers were insisting that those who wanted to believe in Jesus Christ and be saved had first to accept the law of Moses and fulfil its requirements. This was contrary to the teaching of Paul and Barnabas who are now sent to Jerusalem, the Mother Church, to settle the dispute. The apostles in Jerusalem are happy to hear that the number of followers is increasing and agree that those outside the Jewish faith do not have to become Jews before becoming Christians. They write a letter to the faithful – which they entrust to Paul and his companions – exhorting the people to believe in Jesus Christ and setting out some basic necessities. They also make it clear that their decision has been guided by the Holy Spirit.


Again today, our second reading speaks of the New Jerusalem which God has created. The new city will not have any temples because God himself will live in the midst of the city, and it is possible that this passage was written after the destruction of the Temple in Jerusalem reminding the people that, even without a temple, God is still present. There will also be no need for sun or moon because ‘the radiant glory of God and the Lamb’ will be its light. In the New Jerusalem, to which all the faithful are called, God and the Lamb are for ever present. The description of the foundations and gates of the city remind us of the Twelve Tribes of Israel and of the Twelve Apostles, but, more importantly, it reminds us that God dwells face to face with his people in the Kingdom.


In our gospel text, we see Jesus shortly before his arrest and preparing the disciples for his departure. He speaks to them of love and says that those who love him will keep his commandments. This love is essential because it is through this love that the Father and the Son will make their home in the believer. In the second part, the Lord says that when he has gone he will send the Holy Spirit who will be their guide and their strength. The Spirit – the Advocate – won’t teach them anything new because all of revelation is found in Jesus, but the Spirit will help them to understand the message of Jesus Christ. This same Holy Spirit was given to each one of us and is always with us to guide and strengthen us if we but ask for his help. The Spirit will bring us to the New Jerusalem where we will live in God’s presence for ever.


Prayer :

"Lord, may your peace be always with me. May no circumstance, trouble, or vexation rob me of the peace which passes all understanding. You, alone, O Lord, are my Peace. May I always reside in that peace by believing your word and by doing your will.” - Amen.

 

성 필립보 네리 (Saint Philip Neri)

축 일 : 5월 26일

신 분 : 신부, 설립자

활동지역 : 이탈리아(Italia)

활동년도 : 1515-1595년

같은이름 : 네리오, 네리우스, 비리버, 필리뽀, 필리뿌스, 필리포, 필리포스, 필리푸스, 필립, 필립부스, 필립뽀, 필립뿌스, 필립포, 필립푸스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Firenze) 태생인 성 필리푸스 네리우스(Philippus Nerius, 또는 필립보 네리)는 산마르코(San Marco)의 도미니코 회원들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18세 때에 그는 산제르마노(San Germano)로 가서 사업 경력을 쌓으려고 노력했으나, 자신의 뜻과는 달리 신비체험을 하게 되면서 수도 생활에 정진하기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1533년 로마(Roma)로 가서, 그곳의 어느 부유한 고향 사람의 두 아들을 가르치면서 은거 생활을 하다가 사피엔차(Sapienza)와 산타고스티노(Sant'Agostino)에서 철학과 신학을 3년 동안 공부했다. 이때부터 그는 길거리나 시장바닥에서 로마인들에게 설교하기 시작했는데, 신앙생활이 극히 미온적이었던 로마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1548년 성 필리푸스 네리우스는 자기의 고해신부인 페르시아노 로사(Persiano Rossa) 신부와 함께 ‘삼위일체 형제회’를 설립했는데, 이 수도회는 어려운 처지의 순례자들을 사목하기 위해 평신도들로 구성되었으며 ‘40시간’ 신심을 전파하였다. 그는 1551년에 사제품을 받자마자 고해신부로서 널리 알려졌고, 수많은 사람이 집단을 이루어 산 지롤라모 델라 카리타(San Girolamo della Carita)로 몰려왔다. 이곳은 그가 생활하고 있던 사제들의 공동체가 있는 곳이었다.


그는 수많은 개종자를 얻는 일에서뿐만 아니라, 자신을 도와줄 사제들을 확보하는 일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들은 신자들을 오라토리오(Oratorio, 방)에 모아놓고 영적 권고와 고해성사를 주었기 때문에 ‘오라토리언’(Oratorians)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졌지만, 실제로 ‘오라토리오회’가 설립된 연대는 1564년이다. 이때 성 필리푸스 네리우스는 산조반니(San Giovanni) 성당의 주임신부였고, 다섯 명의 제자들이 사제품을 받았다. 이 새로운 수도회는 1575년에 공식 승인을 받았는데, 이때는 그가 이미 로마(Rome)의 명사로 널리 알려진 때였다. 성 그레고리우스 13세(Gregorius XIII) 교황은 그에게 발리첼라(Vallicella)의 산타 마리아(Santa Maria) 성당을 하사했는데, 그는 옛 성당을 철거한 후 그 자리에 '키에사 누오바'(Chiesa Nuova, 새 성당)를 짓고 오라토리오회의 본원으로 사용했다.


이즈음에 그는 ‘로마의 사도’로 알려졌고, 교황과 추기경은 물론 권력자들과 일반 시민들로부터도 큰 존경을 받았다. 그는 뛰어난 영적 지혜와 환시를 통해 부자와 가난한 자, 권력자와 힘없는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도와주었다. 특히 그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탈혼과 환시 같은 신비체험을 수차례 경험했고, 기적까지 행했으며, 예언의 은사도 받았다. 1593년에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장상직을 내려놓았다. 1595년 5월 25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방문자들을 맞이하고 고해성사를 준 그는 그날 밤 건강 상태가 악화하여 주위에 모인 영적 아들들에게 십자가를 그어 축복한 후 선종했다. 그의 유해는 로마의 키에사 누오바에 안치되어 공경을 받고 있다. 그는 1615년 5월 11일 교황 바오로 5세(Paulus V)에 의해 시복되었고, 1622년 3월 12일 교황 그레고리우스 15세(Gregorius XV)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05월26일(백) 부활 제6주일 (청소년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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