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15일
02월 15일(녹) 연중 제5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Fifth Week in Ordinary Time
+ 창세기 3, 1-8
<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것이다. >
해설) 주님께서는 에덴동산의 그 열매를 '따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당신의 말씀에 대한 순명을 원하십니다. 그런데 여자는 주님의 명령을 '따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는 더 가혹한 명령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여자의 거짓 합리화 때문에 주님의 명령은 불합리한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1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 3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4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7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8 그들은 주 하느님께서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과 그 아내는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 First Reading, Genesis 3:1-8
1 Now the snake was the most cunning* of all the wild animals that the LORD God had made. He asked the woman, “Did God really say, ‘You shall not eat from any of the trees in the garden’?” 2 The woman answered the snake: “We may eat of the fruit of the trees in the garden; 3 it is only about the fruit of the tree in the middle of the garden that God said, ‘You shall not eat it or even touch it, or else you will die.’” 4 But the snake said to the woman: “You certainly will not die! 5 God knows well that when you eat of it your eyes will be opened and you will be like gods, who know good and evil.” 6 The woman saw that the tree was good for food and pleasing to the eyes, and the tree was desirable for gaining wisdom. So she took some of its fruit and ate it; and she also gave some to her husband, who was with her, and he ate it. 7 Then the eyes of both of them were opened, and they knew that they were naked; so they sewed fig leaves together and made loincloths for themselves. 8 When they heard the sound of the LORD God walking about in the garden at the breezy time of the day, the man and his wife hid themselves from the LORD God among the trees of the garden.
묵상) 뱀은 여자를 부추기며 주님은 이기적이고 독단적이고 사람을 굴종시키기 위해서 명령할 뿐이며 사람이 신처럼 위대해지지 못하게 방해하는 불합리한 분이라고 유혹합니다. 여자는 주님의 자비를 외면한 채 오직 '금지된 한 가지'것에만 집중합니다. 여자의 생각은 점점 비뚤어져서 마침내 그분의 말씀을 거역합니다.
+ 마르코 7, 31-37
< 예수님께서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
해설) 하느님께서는 말씀으로 온 세상을 창조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으로 사람을 치유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으로 새 창조를 이루시고, 만물을 회복하시고,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귀먹은 반벙어리를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께서 '에파타' 하고 말씀하시자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제대로 듣고 말하게 됩니다.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32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34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36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37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 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7:31-37
31 Again he left the district of Tyre and went by way of Sidon to the Sea of Galilee, into the district of the Decapolis. 32 And people brought to him a deaf man who had a speech impediment and begged him to lay his hand on him. 33 He took him off by himself away from the crowd. He put his finger into the man’s ears and, spitting, touched his tongue; 34 then he looked up to heaven and groaned, and said to him, “Ephphatha!” that is, “Be opened!” 35 And immediately the man’s ears were opened, his speech impediment was removed, and he spoke plainly. 36 He ordered them not to tell anyone. But the more he ordered them not to, the more they proclaimed it. 37 They were exceedingly astonished and they said, “He has done all things well. He makes the deaf hear and the mute speak.”
묵상) 사람들이 귀먹은 반벙어리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안수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안수하시며 '열려라' 하십니다. 그러자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제대로 듣고 말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귀를 열어 주시면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듣고 바르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께서 귀를 열어 듣게 하시고 혀를 풀어 말하게 하십니다. 들어야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많은 말 중에서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습니다. 우리는 진정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을 것이며, 마음을 열어야 진정 들릴 것입니다.
2019년 02월 15일 금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Set Your Heart On The Higher Gifts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치시다
+ 마르코 7, 31-37
1. 예수님께서 '열려라' 하시자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귀먹은 반벙어리는 듣고 말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만으로 귀먹은 반벙어리는 치유 받고 그동안 세상과 단절된 삶에서 소통할 수 있는 삶으로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알리지 말라 하셨는데도 온 고을로 소문이 퍼졌습니까?
2. 나의 건강은 어떻습니까? 나는 육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영적으로는 귀머거리에 반벙어리의 삶을 살지는 않습니까? 복음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면 나 역시 귀먹은 반벙어리처럼 하느님과 소통할 수 없는 단절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열려라' 하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해 보십시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기 위해 예수님께서 나를 어루만지셔서 치유하실 수 있도록 주님께 나를 맡겨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
Friday of the Fifth Week in Ordinary Time
First Reading : Genesis 3:1-8
Holy Gospel : Mark 7:31-37
The Healing of a Deaf Man
In our first reading we read of the temptation of Adam and Eve by the serpent and how it was successful in getting them to disobey God. This is where the Church’s teaching on original sin comes from.
In our Gospel we read of the cure of a deaf man with a speech impediment after Jesus calls him away from the embarrassing glare of the onlookers. The Lord uses the word ‘Ephphatha’ which is part of the ceremony of Baptism for infants. The Lord is always close to us and wants to be closer still but we must want that too and we show that by living according to his precepts and avoiding sin.
Prayer :
"Lord, fill me with your Holy Spirit and inflame my heart with love and compassion. Make me attentive to the needs of others that I may show them kindness and care. Make me an instrument of your mercy and peace that I may help others find healing and wholeness in you." - Amen.
성 클로드 드 라 콜롱비에르(Saint Claude de la Colombiere)
축 일 : 2월 15일
신 분 : 신부, 설교가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1641-1682년
같은이름 : 글라우디오, 글라우디우스, 글로드, 끌라우디오, 끌라우디우스, 끌로드, 끌로우드, 콜롬비에레, 콜롬비에르, 클라우디오, 클라우디우스, 클로우드
성 클로드 드 라 콜롱비에르는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 근교에서 태어났고, 그의 가정은 매우 신심이 깊었고 또 유복한 가문이었다. 유아기에서 특기할만한 사항은 없지만 리옹(Lyon)의 예수회 대학에 들어가 공부하다가 수도생활에 대한 강력한 이상에 사로잡혔으나, 얼마 동안 이를 억제하다가 끝내는 입회하였다. 아비뇽(Avignon) 수도원에서 수련기를 보내고 다시 철학 과정을 이수한 뒤에는 5년 동안 교사로서 활동하였다.
이 당시에 아비뇽에는 정치적 불안이 일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잘 평정되어 아비뇽 주민들은 평화를 되찾았는데, 이때 성 프란치스코 드 살(Franciscus de Sales, 1월 24일)의 시성식과 성모 방문 수녀회의 두 수도원이 이 평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 성 클로드는 성 프란치스코 드 살의 시성식 때 생애 처음으로 설교하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그의 설교는 대성공이었다. 이어서 파리(Paris)로 가서 신학과정을 마쳤는데, 그곳에 머물면서 그는 프랑스의 지성이 한데 모이는 학문적 분위기에 푹 빠졌다. 그는 당시의 저명인사인 콜베르와 친분을 가졌으나 수도회 안에서는 별로 친구가 없었다. 사제로 서품된 후에는 아비뇽 대학에서 설교가로 활약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그 후 종신서원을 발하기 전에 행한 대피정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
그는 특히 예수성심 공경에 전념하였고, 예수님의 생애 나이와 같은 33세 때에는 세상에 대하여 더욱 철저히 죽어야 한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종신서원을 발한 두 달 뒤에 그는 파레이르모니알(Paray-le-Monial)의 예수회 원장이 되었다. 이때 그는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Margarita Maria Alacoque, 10월 16일)를 만나 그녀를 지도하였다.그의 다음 임무는 영국에서의 선교활동이었다. 영국내의 가톨릭 입장이 최악의 상태에 빠졌을 때 성 클로드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 영국 가톨릭 재건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성공은 많은 반대자들을 만들게 되어 투옥되었다.
그는 비록 순교의 영광을 입지는 안았으나 영국에서 추방령을 받고 쫓겨나야 했다. 감옥생활로 크게 손상된 그의 건강은 최악의 상태였다. 결국 다시 프랑스로 돌아온 그는 1682년 2월 15일에 운명하였다.흔히 우리는 그의 지성은 예리하였고, 판단은 정확했으며, 예술 애호가였고, 프랑스 아카데미의 올리비어 파투뤼와의 친분을 높이 칭송한다. 그는 1929년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으며, 1992년 5월 31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되었다. 그는 클라우디우스(Claudius)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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