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10일

02/09/2019

02월10일(녹) 연중 제5주일

The Fifth Sunday in Ordinary Time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오늘은 연중 제5주일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부르심입니다. 주님께서 이사야를 부르실 때 이사야는 곧바로 응답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 공동체를 박해한 바오로에게 나타나셔서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고기 잡는 베드로를 당신 제자로 부르셔서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드십니다.

 

 

제1독서는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제1이사야 예언자는 유다 임금 우찌야의 치세가 끝날 무렵인 주전 740년경에 부르심을 받아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임금이 교체될 때까지 40년간 활동합니다. 이사야는 성전에서 주님을 체험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제단에서 뜨거운 돌을 불집게로 집어가지고 날아와서 이사야 예언자의 입에 대고 이사야의 죄악과 허물을 말끔히 태워 없애 버립니다. 주님 앞에서 부족한 죄인임을 고백했기 때문에 이사야 예언자는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하고 즉시 응답합니다.

 

 

제2독서는 코린토 1서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으며 성경에 기록된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일으켜지셔서 그 후 여러 사람들에게 나타나십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베드로에게 나타나신 후에 다시 열두 사도들에게 나타나셨으며, 오백 명이 넘는 교우들에게 나타나셨고 야고보와 다른 사도들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 교회를 박해하던 바오로에게도 나타나십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바오로는 이방인의 사도로 거듭 납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 주님의 사도가 된 것입니다.

 

 

복음은 루카 복음입니다.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갈릴래아 호수에서 밤새도록 그물을 쳤으나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고 하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랐더니 과연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걸려들어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를 때 진정 풍요로운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뜻밖의 결실을 거둔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죄인임을 고백했기에 베드로는 의로워졌고, 의로워졌기에 새로운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고기 잡는 어부가 이제 사람 낚은 어부가 된 것입니다.

 

 

 

 

 

+ 이사야 6, 1-2ㄱ. 3-8

<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


해설) '주님은 구원이시다'라는 뜻을 가진 이사야는 주전 765년 경에 유다 왕궁을 자유로이 출입하며 정치적으로 유력했던 귀족 아모스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이사야는 유다 왕 우찌야의 치세가 끝날 무렵인 주전 740년경에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고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왕이 교체되기까지 40년간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 있었다. 3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나는 말하였다. “큰일 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내가 아뢰었다. “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 First Reading, Isaiah 6:1-2a, 3-8

1 In the year King Uzziah died, I saw the Lord seated on a high and lofty throne, with the train of his garment filling the temple. 2 Seraphim were stationed above. 3 They cried one to the other, "Holy, holy, holy is the LORD of hosts! All the earth is filled with his glory!" 4 At the sound of that cry, the frame of the door shook and the house was filled with smoke. 5 Then I said, "Woe is me, I am doomed! For I am a man of unclean lips, living among a people of unclean lips; yet my eyes have seen the King, the LORD of hosts!" 6 Then one of the seraphim flew to me, holding an ember that he had taken with tongs from the altar. 7 He touched my mouth with it, and said, "See, now that this has touched your lips, your wickedness is removed, your sin purged." 8 Then I heard the voice of the Lord saying, "Whom shall I send? Who will go for us?" "Here I am," I said; "send me!"

 

 

 

 

 

 

+  1코린토 15,1-11 또는 15, 3-8. 11

<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

 

해설) 바오로는 사도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던 그에게 자격을 주십니다. 바오로는 주님의 종으로 일할 수 있는 은혜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진정 감사하며 자신이 체험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교의 복음 전파와 믿음의 근본입니다.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다음에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사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자로서, 사도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는 몸입니다. 하느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있는 하느님의 은총이 한 것입니다. 11 그리하여 나나 그들이나,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 Second Reading, 1 Corinthians 15:1-11

1 I am reminding you, brothers and sisters, of the gospel I preached to you, which you indeed received and in which you also stand. 2 Through it you are also being saved, if you hold fast to the word I preached to you, unless you believed in vain. 3 For I handed on to you as of first importance what I also received: that Christ died for our sins in accordance with the Scriptures; 4 that he was buried; that he was raised on the third day in accordance with the Scriptures; 5 that he appeared to Cephas, then to the Twelve. 6 After that, Christ appeared to more than five hundred brothers at once, most of whom are still living, though some have fallen asleep. 7 After that he appeared to James, then to all the apostles. 8 Last of all, as to one born abnormally, he appeared to me. 9 For I am the least of the apostles, not fit to be called an apostle, because I persecuted the church of God. 10 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and his grace to me has not been ineffective. Indeed, I have toiled harder than all of them; not I, however, but the grace of God that is with me. 11 Therefore, whether it be I or they, so we preach and so you believed.

 

 

 

 

 

+ 루카 5, 1-11 

<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해설) 베드로가 밤새 그물을 치지만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시지 않으면 수확은 없으며 그것은 헛수고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다시 그물을 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니 엄청난 결과가 나타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할 때 비로소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5:1-11

1 While the crowd was pressing in on Jesus and listening to the word of God, he was standing by the Lake of Gennesaret. 2 He saw two boats there alongside the lake; the fishermen had disembarked and were washing their nets. 3 Getting into one of the boats, the one belonging to Simon, he asked him to put out a short distance from the shore. Then he sat down and taught the crowds from the boat. 4 After he had finished speaking, he said to Simon, "Put out into deep water and lower your nets for a catch." 5 Simon said in reply, "Master, we have worked hard all night and have caught nothing, but at your command I will lower the nets." 6 When they had done this, they caught a great number of fish and their nets were tearing. 7 They signaled to their partners in the other boat to come to help them. They came and filled both boats so that the boats were in danger of sinking. 8 When Simon Peter saw this, he fell at the knees of Jesus and said, "Depart from me, Lord, for I am a sinful man." 9 For astonishment at the catch of fish they had made seized him and all those with him, 10 and likewise James and John, the sons of Zebedee, who were partners of Simon. Jesus said to Simon, "Do not be afraid; from now on you will be catching men." 11 When they brought their boats to the shore, they left everything and followed him.

 

 

 

 

 

이사야와 바오로와 베드로를 주님께서 부르십니다. 그들은 인간적으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부르심에 즉시 응답하고 따릅니다. 그들이 말씀을 선포할 때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은총으로 주님께서 이루시도록 자기 자신을 내어 놓습니다. 늘 기도한다면 주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순종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9년 02월 10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No estoy sola - GELA - (Yuli & Josh)

 

 

고기잡이 기적-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다.

+ 루카 5, 1-11

 

1. 베드로는 아마도 평생을 고기 잡는 일을 했을 것입니다. 베드로와 그의 친구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 고기 잡는 것에 대하여 가르쳐주자 그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고 또 그것을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만일 누군가 내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서면 나의 반응은 어떨 것 같습니까?

 

2.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라는 베드로의 말에서 내가 찾을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살면서 내 의지대로 힘써 보았지만 건지지 못한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아무것도 잡히지 않을 것 같은 내 일상의 삶 안에 예수님을 따라 그물을 던져 보십시오. 그 안에서 나는 어떤 것을 건질 수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Sunday 10, The Fifth Sunday in Ordinary Time 

 

First Reading      :   Isaiah 6:1-8

Second Reading :  1 Corinthians 15:1-11

Holy Gospel        :  Luke 5:1-11

 

The first disciples

 

Our first reading and gospel for today have the theme of answering God’s call to be his messengers to the people. In the first reading the prophet depicts God as a king and in his presence Isaiah feels small, insignificant and out of place. But the Lord cleanses him and then calls him to go and spread the message among the people. Such a text was important to the people of the time because it justified the work of Isaiah, especially when he might have to preach a message which they didn’t like. It is a reminder that the message of God is not always welcomed especially in our day, but that he still calls people to spread the message.

 

In the second reading St Paul is setting out the true faith in Jesus Christ. It is possible that he was responding to a group of people who denied that resurrection of the dead was possible or necessary in order to be saved. Paul made it clear that Jesus died for their sins but that he was also raised from the dead, that he appeared to his followers and that many of these same followers were still alive and so could be questioned to prove that Paul was telling the truth. In all of this Paul placed himself as the least of the disciples but made it clear that he taught the same faith as the disciples did, a faith given them by Christ.

 

In the gospel we see Jesus by the lake of Gennesaret where he meets Simon Peter, as well as the brothers James and John. He uses their boat as a stage on the water to teach the people and then tells the fishermen to go into deeper water and let out the nets. Peter protests that they had just come in from an unsuccessful trip, but still he does as Jesus says and they have a very successful catch. This amazes them and Peter realises – like Isaiah in the first reading – that he is in the presence of a great person, and that he himself is a sinner. But the Lord still wants Peter to work for him and Peter and his companions leave everything and follow Jesus. This is an important episode in Luke’s Gospel because it is the first positive response to Jesus in this book – the previous episodes saw Jesus being rejected, even in his own home town. Last week we were called to be God’s prophets; this week we are reminded of those who answered that call and what it is that we are asked to preach. It is now for us to decide whether or not we want to answer the call and live up to the commitments which were made at our baptism and which we ourselves renewed last Easter. There is also a reminder that God knows our inmost being, he knows of what we are made and still he calls us.

 

Prayer :

"Lord, fill my heart with love and compassion for those who do not know you or follow you. May I be a good witness of your truth and salvation to my family, friends, and co-workers."  Amen.  

 

 

 

성녀 스콜라스티카 (Saint Scholastica)

 

 

축       일  :   02월 10일

신       분  :   수녀원장

활동지역  :   이태리(Italy)?

활동년도  :   480?-555/560년?

같은이름  :   스꼴라스띠까, 스콜라스띠까

 

 

  성 베네딕투스(Benedictus, 7월 11일)의 쌍둥이 누이동생인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어릴 때부터 하느님께 봉헌한 사람으로 살아 왔으나 아마도 부모의 집에서 기거한 듯 보인다. 그 후 그녀는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았는데, 혼자인지 아니면 공동체 생활을 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 당시에 그녀는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 성 베네딕투스를 만난 것 같다. 교황 성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ius I, 9월 3일)가 쓴 “이탈리아 교부들의 생활과 기적에 관한 대화집” 33장에 의하면, 성 베네딕투스가 몬테카시노의 대수도원을 설립한 뒤 그곳에서 남쪽으로 약 8km 정도 떨어진 피우마롤라(Piumarola)에 베네딕토 수녀원을 설립하여 누이동생인 성녀 스콜라스티카에게 맡겼다. 그로 인해 성녀는 베네딕토 수녀회의 첫 번째 수녀이자 원장이 되었다.

 

  그리고 "대화집" 33장에는 이들 남매의 유명한 일화가 하나 전해 온다. 성녀 스콜라스티카가 마지막으로 성 베네딕투스를 방문했을 때 성녀는 예년과 같이 수도원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베네딕투스 성인이 몇몇 수사들을 데리고 나와 수도원에서 약간 떨어진 어느 집에서 만났다. 그들은 만나서 늘 하던 대로 함께 기도하고 영적 담화를 나누었다. 밤이 되자 성녀는 오빠에게 다음날 아침까지 함께 있기를 간청했으나 베네딕투스 성인은 수도회 규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거절하였다. 이에 성녀가 눈물을 흘리며 잠시 기도를 하자 곧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서 베네딕투스 성인과 수사들은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대로 머물게 된 베네딕투스 성인은 “누이야,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너의 뜻을 허락하셨구나. 대체 네가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고, 성녀는 “당신은 저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으나, 주님은 제 말을 귀담아들으셨습니다. 자, 이제 나가서 수도원으로 돌아가 보시지요.” 하고 대답하였다. 이렇게 해서 남매는 밤새도록 영적인 생활과 천상 생활의 기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마지막 만남이 있은 지 3일 후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운명하였다. 베네딕투스 성인은 누이동생의 시신을 자신을 위해 몬테카시노 수도원 내에 마련해 두었던 무덤에 안장하였다고 한다. 몬테카시노가 붕괴된 후 8세기경에 베네딕투스 성인의 유해와 성녀의 유해는 플뢰리(Fleury) 수도원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이탈리아 밖의 지역에서 성녀의 공경이 확산되기 시작하였고, 8세기 말에는 베네딕토회의 시간전례에 성녀의 축일이 수록되었고, 9세기경에는 전세계 수도원에서 이 축일을 기념하였다. 성녀 스콜라스티카에 대한 공경 예절이 전세계의 교회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11-13세기에 이르러서였지만, 로마 전례력에 정식으로 축일이 수록된 것은 18세기경이었다.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베네딕토 수녀회의 주보성녀로 공경받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9년 02월10일(녹) 연중 제5주일

 

https://app.box.com/s/mynnhpjzo15jnje4z8b3jwalrucb8uqc

 

 

 

 

 

Please reload

2019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