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09일(녹)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wenty-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 독서 : 갈라티아서 1, 13-24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을 다른 민족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분을 내 안에 계시해 주셨습니다. >
해설) 회심하기 전의 바오로는 유다교를 신봉하는데 앞장섰고 조상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 열성적인 유다교 광신자였으며 그리스도 공동체에 대해 증오와 박해를 일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바오로는 그리스도교를 없애려 했던 사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도로 완전히 바뀝니다.
형제 여러분, 13 내가 한때 유다교에 있을 적에 나의 행실이 어떠하였는지 여러분은 이미 들었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며 아예 없애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14 유다교를 신봉하는 일에서도 동족인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보다 앞서 있었고,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도 훨씬 더 열심이었습니다. 15 그러나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따로 뽑으시어 당신의 은총으로 부르신 하느님께서 기꺼이 마음을 정하시어, 16 내가 당신의 아드님을 다른 민족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분을 내 안에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때에 나는 어떠한 사람과도 바로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17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이들을 찾아 예루살렘에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마스쿠스로 돌아갔습니다. 18 그러고 나서 삼 년 뒤에 나는 케파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보름 동안 그와 함께 지냈습니다. 19 그러나 다른 사도는 아무도 만나 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형제 야고보만 보았을 뿐입니다. 20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이 글은 하느님 앞에서 말합니다만 거짓이 아닙니다. 21 그 뒤에 나는 시리아와 킬리키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22 그래서 나는 유다에 있는 그리스도의 여러 교회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3 그들은 “한때 우리를 박해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자기가 한때 그렇게 없애 버리려고 하던 믿음을 전한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습니다. 24 그리고 그들은 나 때문에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 First Reading, Galatians 1:13-24
13 You have surely heard how I lived in the past, within Judaism, and how there was simply no limit to the way I persecuted the Church of God in my attempts to destroy it; 14 and how, in Judaism, I outstripped most of my Jewish contemporaries in my limitless enthusiasm for the traditions of my ancestors. 15 But when God, who had set me apart from the time when I was in my mother's womb, called me through his grace and chose 16 to reveal his Son in me, so that I should preach him to the gentiles, I was in no hurry to confer with any human being, 17 or to go up to Jerusalem to see those who were already apostles before me. Instead, I went off to Arabia, and later I came back to Damascus. 18 Only after three years did I go up to Jerusalem to meet Cephas. I stayed fifteen days with him 19 but did not set eyes on any of the rest of the apostles, only James, the Lord's brother. 20 I swear before God that what I have written is the truth. 21 After that I went to places in Syria and Cilicia; 22 and was still unknown by sight to the churches of Judaea which are in Christ, 23 they simply kept hearing it said, 'The man once so eager to persecute us is now preaching the faith that he used to try to destroy,' 24 and they gave glory to God for me.
묵상) 바오로는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새롭게 변화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만나면 새사람이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롭게 변화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낡은 인간을 벗어 버리게 하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게 합니다. 모든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변화됩니다.
+ 루카 10, 38- 42
<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
해설) 마르타는 예수님을 모셔 들여 그분을 극진히 대접합니다. 한편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귀담아 듣습니다. 마르타는 활동가의 모범이며 마리아는 관상가의 모범입니다. '활동하는 관상가'는 기도와 노동의 균형을 이루며 기도와 노동으로 서로를 살찌우게 하고 그래서 영적으로 풍요로워집니다.
그때에 38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0:38-42
38 Jesus entered a village where a woman whose name was Martha welcomed him. 39 She had a sister named Mary who sat beside the Lord at his feet listening to him speak. 40 Martha, burdened with much serving, came to him and said, "Lord, do you not care that my sister has left me by myself to do the serving? Tell her to help me." 41 The Lord said to her in reply, "Martha, Martha, you are anxious and worried about many things. 42 There is need of only one thing. Mary has chosen the better part and it will not be taken from her."
묵상) 마르타는 자기의 사랑을 행동으로 나타내어 다른 사람을 섬길 줄 아는 정신적으로 성숙한 여인이고, 마리아는 다른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여긴 영적으로 성숙한 여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 나라를 추구하는 것이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훨씬 더 중요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일생동안 예수님 곁에서 묵묵히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습니다. 묵주기도는 조용히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묵상하면서 바치는 기도입니다. 각자의 지향을 가지고 주님의 신비를 묵상한다면 성모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예수님 안에서 좋은 몫을 택할 것입니다.
2018년 10월 09일 화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David Archuleta - GLORIOUS
마르타와 마리아를 방문하시다.
+ 루카 10, 38-42
1. 오늘 마르타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와 일 안에서 활동하며 관상합니다. 성당에 나가 열심히 봉사하지만 나 역시 실적이나 형식에 집착하여 일에만 분주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은 마리아처럼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요?
2. 예수님을 초대한 사람은 본인인데 정작 마리아가 자신의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마르타는 자신의 역할에 불평합니다. 나도 누군가가 나의 공로와 수고를 알아주길 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다른 사람들의 좋은 몫을 위해 기꺼이 내 몫을 내어놓고 조연의 역할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Tuesday of the Twenty-seventh Week in Ordinary Time
First Reading : Galatians 1:13-24
Gospel : Luke 10:38-42
The better portion
In our reading from the letter to the Christian community in Galatia we are told how St Paul used to persecute the early Church. This all ended, however, when he answered the call of God to serve the Gospel. Paul had been forced to defend himself because of Jewish teachers who had visited the area and told the people that Paul had no authority to teach.
In the Gospel, we see Jesus visit the home of his friends Martha, Mary and Lazarus. He is welcomed and Martha plays the host and fusses over food and other niceties while Mary sits at his feet. When Martha complains that Mary is doing nothing, the Lord tells her to relax and to take a leaf out of Mary’s book because Mary is spending time with her Lord and listening to what he is saying. It is very easy for us to neglect quality time with the Lord in prayer and the reading of Scripture but these are the things which make our relationship with him stronger.
Prayer :
Jesus, draw me closer to you. Help me realize how much you want to meet me in my everyday tasks. Jesus, remind me to invite you into the cooking and serving so you can help me finish my work and have time to sit quietly in your presence and be amazed. - Amen.
성 디오니시오 (Saint Dionysius)
축 일 : 10월 09일
신 분 : 판사, 주교, 순교자
활동지역 : 아레오파고(Areopagos)
활동년도 : +1세기
같은이름 : 데니스, 드니, 디오니시우스, 디오니씨오, 디오니씨우스
성 디오니시우스(또는 디오니시오)는 사도행전 17장 23-34절의 기사에 나오는 인물이다. 사도 바오로(Paulus)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대한 설교를 아테네(Athenae)의 아레오파고(군신의 언덕) 법정에서 행하였을 때, 그에게 호감을 가졌던 인물이 많았다. 그들 중에 디오니시우스(또는 디오니시오) 판사와 다마리스라는 여자는 후일 사도 바오로에 의하여 개종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특히 코린토스(Corinthos)의 성 디오니시우스의 말씀에 따르면, 판사 디오니시우스가 아테네의 첫 주교가 되었으며, 또 그는 95년의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화형을 당하여 순교하였다고 한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후 사용하세요.
매일미사_2018년 10월09일(녹)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