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9일

08월19일(녹) 연중 제20주일
The Twentieth Sunday in Ordinary Time
영원한 생명 (Eternal Life)

오늘은 연중 제20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예수님은 생명 자체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생명의 주관자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생명을 주시면 우리는 참 생명을 얻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참된 양식이며 참 생명의 원천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영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제1독서는 잠언의 말씀입니다. 주님을 두려워하며 섬기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거룩한 분을 깊이 아는 것이 슬기입니다. 하느님의 지혜가 차린 음식을 먹고 하느님의 지혜가 빚은 술을 받아 마셔야 합니다. 복되게 살려면 부질없는 짓을 버리고 하느님 지혜의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지혜가 시키는 대로 살아야 바르고 참된 삶을 살 것입니다. 하느님의 지혜를 얻으면 이로워지지만, 교만하면 자기 해를 입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속이 비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수다를 떱니다. 지혜의 음식을 먹고 지혜가 빚은 술을 받아 마셔야 합니다. 그러면 지혜로운 사람은 더욱 지혜로워지고, 슬기로운 사람은 더욱 슬기로워질 것이며, 의로운 사람은 진정 더욱 의로워질 것입니다.
제2독서는 에페소서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자녀는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빛은 모든 선과 정의와 진실의 열매를 맺습니다. 빛의 자녀는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려내야 합니다. 그래서 열매 맺지 못하는 어둠의 행위에 끼어들지 말고 오히려 어둠을 폭로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빛을 받아 드러나면 빛의 세계에 속하게 됩니다. 빛의 자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진정 하느님께서는 천상의 양식을 영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빛의 자녀는 참된 양식을 영하고 모든 일에서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복음은 요한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천상 양식입니다. 천상 양식을 영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양식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입니다. 이 세상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그 안에 참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영하는 사람은 주님께서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참된 양식이고, 그리스도의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먹고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그리스도께서도 그 안에 사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 잠언 9, 1-6
<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 >
해설)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거룩한 분을 아는 것이 슬기입니다. 지혜가 음식을 손수 마련하여 어리석은 이들, 속없는 사람들, 철없는 짓을 하는 자들, 거만한자들을 초대합니다. 지혜가 차린 음식과 술을 먹고 마셔야만 슬기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참 지혜이신 분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1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깎아 자기 집을 지었다. 2 짐승을 잡고 술에 향료를 섞고 상을 차렸다. 3 이제 시녀들을 보내어 성읍 언덕 위에서 외치게 한다. 4 “어리석은 이는 누구나 이리로 들어와라!” 지각없는 이에게 지혜가 말한다. 5 “너희는 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 6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 예지의 길을 걸어라.”

+ First Reading, Proverb 9:1-6
1 Wisdom has built her house, she has set up her seven columns; 2 she has dressed her meat, mixed her wine, yes, she has spread her table. 3 She has sent out her maidens; she calls from the heights out over the city: 4 "Let whoever is simple turn in here; To the one who lacks understanding, she says, 5 Come, eat of my food, and drink of the wine I have mixed! 6 Forsake foolishness that you may live; advance in the way of understanding."

+ 에페소서 5, 15-20
<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
해설) 참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지혜이신 분을 닮은 사람들인 만큼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매일의 삶에서 주님의 성령이 가득해야 합니다.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부르는 기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지혜로는 사람의 길입니다.

형제 여러분, 15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16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서 방탕이 나옵니다.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해지십시오. 19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로 서로 화답하고,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그분을 찬양하십시오. 20 그러면서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 Second Reading, Ephesians 5:15-20
Brothers and sisters: 15 Watch carefully how you live, not as foolish persons but as wise, 16 making the most of the opportunity, because the days are evil. 17 Therefore, do not continue in ignorance,but try to understand what is the will of the Lord. 18 And do not get drunk on wine, in which lies debauchery, but be filled with the Spirit, 19 addressing one another in psalms and hymns and spiritual songs, singing and playing to the Lord in your hearts, 20 giving thanks always and for everything in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 to God the Father.

+ 요한 6, 51-58
<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해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입니다. 하늘의 양식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영하지 않고서는 참 생명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성체는 참된 양식이며 성혈은 참된 음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참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 안에 하느님께서 임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6:51-58
Jesus said to the crowds: 51 "I am the living bread that came down from heaven; whoever eats this bread will live forever; and the bread that I will give is my flesh for the life of the world." 52 The Jews quarreled among themselves, saying, "How can this man give us his flesh to eat?" 53 Jesus said to them, "Amen, amen, I say to you, unless you eat the flesh of the Son of Man and drink his blood, you do not have life within you. 54 Whoever eats my flesh and drinks my blood has eternal life, and I will raise him on the last day. 55 For my flesh is true food, and my blood is true drink. 56 Whoever eats my flesh and drinks my blood remains in me and I in him. 57 Just as the living Father sent me and I have life because of the Father, so also the one who feeds on me will have life because of me. 58 This is the bread that came down from heaven. Unlike your ancestors who ate and still died, whoever eats this bread will live forever."

최후의 만찬 때 예수님께서는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라고 말씀하시며 빵을 쪼개어 주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하며 성체성사를 행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성체를 모심으로써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늘 체험하며 살 수 있습니다.
2018년 08월 19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I Am the Bread of Life
생명의 빵
+ 요한 6, 51-58
1. 유다인들은 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는 말씀을 듣고 당황합니까? 그들이 알아들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내게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어떻게 이 생명의 양식을 구할 수 있습니까? 내가 세상에서 구하고 있는 빵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빵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2. 성체 안에 빵으로 살아 계신 예수님이 내게 주고자 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어떤 마음과 자세로 성체를 받아 영하고 있습니까? 나는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을 통해 어떻게 예수님과 일치하고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The Twentieth Sunday in Ordinary Time
1st Reading : Proverbs 9:1-6
2nd Reading : Ephesians 5:15-20
Gospel: John 6:51-58
Jesus' radical teaching in Capernaum synagogue
In the text from the Book of Proverbs we see Wisdom preparing a banquet for the people. In calling the people to the banquet, Wisdom exhorts the people to give up their foolish current existence and eat the bread which she provides, a bread which will give them life and perception, or understanding.
The gospel passages over these Sundays continue to develop the teaching of Jesus being the Bread of Life. Jesus has told the people that he is the bread of life and that only those who eat his flesh and drink his blood can have eternal life. Understandably, the people question this but they were thinking in terms of literally eating his body, rather than the spiritual food of the Eucharist which the Lord gave at the Last Supper, and which he says is real food. Again, Jesus says that he was sent by the Father and so he is the bread come down from heaven and those who receive it will draw life from Jesus, and his life is eternal life in the Kingdom. We see that the people are struggling with this teaching and, ultimately, we will see that many left Jesus because of it. We have heard it all our lives but we too have to ask ourselves what we actually understand and believe in this teaching. Simply coming to church and receiving the Eucharist will do us no good unless we take to heart the message of the Gospel and live the faith when away from the Eucharist. The Eucharist represents and is Jesus Christ and receiving should inspire us to live as he lived.
The author of the letter to the Ephesians calls on them once again in the second reading to change their way of life and to live the kind of life which is befitting a Christian. He warns them against drugging themselves with the ways of this world but tells them that they should redeem this present age by the way in which they live. In recognising the will of God and living according to that will they can inherit eternal life. The people are exhorted to gather together for prayer and to sing praise and thanks to God because, if they do this in sincerity, their hearts will always be filled with the praise of God, and so they will live as he wants them to live.
Prayer :
"Lord Jesus, you nourish and sustain us with your very own presence and life-giving word. You are the bread of life ? the heavenly food that sustains us now and that produces everlasting life within us. May I always hunger for you and be satisfied in you alone." - Amen.

성 에제키엘 모레노 이 디아스 (Saint Ezekiel Moreno y Diaz)

축 일 : 8월 19일
신 분 : 주교
활동지역 : 콜롬비아(Colombia)
활동년도 : 1848-1906년
같은이름 : 디아즈
성 에제키엘 모레노 이 디아스(Ezechiel Moreno y Diaz, 또는 에제키엘)는 1848년 4월 9일 에스파냐 타라조나(Tarazona) 지방의 알파로(Alfaro)에서 태어나 신심 깊은 가정에서 성장하였다. 1864년 9월 21일 나바라(Navarra)의 몬테귀도(Montegudo)에서 아우구스티노회에 입회하였고, 후에 그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다. 1871년 6월 3일 필리핀의 마닐라(Manila)에서 사제로 서품된 후 유명한 선교사가 되었다. 1893년 10월 23일 교황대리이자 콜롬비아 피나라(Pinara)의 명의주교가 된 그는 같은 해 12월 2일에 콜롬비아 파스토(Pasto)의 주교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교구 신자들에게 관대한 애덕을 베푼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06년 8월 19일 선종한 그는 1975년 교황 복자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992년 10월 11일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인 산토도밍고(Santo Domingo)에서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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