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녹) 연중 제10주일
Tenth Sunday in Ordinary Time
유혹자 (A Tempter)
오늘은 연중 제10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핵심은 유혹자의 유혹입니다. 주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과 약속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유혹자의 유혹으로 주님과의 약속을 어깁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을 행하시자 유혹자들이 와서 마귀 두목의 힘을 빌려서 기적을 행한다고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제1독서는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온 세상을 만드신 후에 사람을 만드십니다. 사람을 만드시고 에덴동산에 두시며 사람에게 당신의 말씀을 지키도록 명령하십니다. 사람은 주님께서 명하신 말씀을 지키기로 약속합니다. 사람은 주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에 순명하기로 합니다. 그러자 유혹자가 와서 여자를 유혹하고 유혹에 넘어간 여자는 남편에게 주님과의 약속을 어기도록 유혹합니다. 사람은 유혹자의 유혹을 받고 주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주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배척하고 거역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람은 주님을 피해서 숨어 다닙니다. 주님께서는 유혹을 받고 당신의 말씀을 거역한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내쫓으십니다.
제2독서는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우리의 육체적인 외적 인간은 죽음을 향해서 가면서 낡고 늙고 쇠퇴해 갑니다. 그러나 부활을 통하여 온전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서는 우리의 내적 인간을 나날이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바라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모든 것의 끝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더 이상 죽음이 아니고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믿는 이들에게 환난이 그치면 영원한 영광이 비추어질 것입니다. 믿는 이들의 지상 천막집이 허물어지면 하늘에 영원한 집이 마련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마르코 복음입니다.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러 나섭니다. 유혹자들이 그분이 미쳤다는 소문을 내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주님의 성령이 현존하여 계십니다. 성령은 주님의 거룩한 영이십니다. 주님의 성령은 자유와 해방과 생명을 주십니다. 주님의 성령은 우리에게 내적 자유를 주시고 참된 해방을 주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적수들은 예수님의 기적이 사탄의 도움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성령은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누이들이 찾고 계시다고 전하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의 어머니요 형제요 누이라고 하십니다.
+ 창세기 3,9-15
< 나는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라. >
해설) 사람이 주님의 말씀을 지키기로 약속합니다. 사람은 주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에 순명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유혹자의 유혹을 받고 주님과의 약속을 어깁니다. 사람은 유혹을 받고 주님의 말씀을 거역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람은 주님을 피해서 숨어 다닙니다.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9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12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13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14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 First Reading, Genesis 3:9-15
After the man, Adam, had eaten of the tree, 9 the LORD God called to the man and asked him, "Where are you?" 10 He answered, "I heard you in the garden; but I was afraid, because I was naked, so I hid myself." 11 Then he asked, "Who told you that you were naked? You have eaten, then, from the tree of which I had forbidden you to eat!" 12 The man replied, "The woman whom you put here with me—she gave me fruit from the tree, and so I ate it." 13 The LORD God then asked the woman, "Why did you do such a thing?" The woman answered, "The serpent tricked me into it, so I ate it." 14 Then the LORD God said to the serpent: "Because you have done this, you shall be banned from all the animals and from all the wild creatures; on your belly shall you crawl, and dirt shall you eat all the days of your life. 15 I will put enmity between you and the woman, and between your offspring and hers; he will strike at your head, while you strike at his heel."
+ 2 코린토 4,13─5,1
<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
해설)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모든 것의 끝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더 이상 죽음이 아니고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믿는 이들에게 환난이 그치면 영원한 영광이 비추어질 것입니다. 믿는 이들의 지상 천막집이 허물어지면 하늘의 영원한 집이 마련될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13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우리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14 주 예수님을 일으키신 분께서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일으키시어 여러분과 더불어 당신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5 이 모든 것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은총이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외적 인간은 쇠퇴해 가더라도 우리의 내적 인간은 나날이 새로워집니다. 17 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환난이 그지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마련해 줍니다. 18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5,1 우리의 이 지상 천막집이 허물어지면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건물 곧 사람 손으로 짓지 않은 영원한 집을 하늘에서 얻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 Second Reading, 2 Corinthians 4:13—5:1
Brothers and sisters: 13 Since we have the same spirit of faith, according to what is written, I believed, therefore I spoke, we too believe and therefore we speak, 14 knowing that the one who raised the Lord Jesus will raise us also with Jesus and place us with you in his presence. 15 Everything indeed is for you, so that the grace bestowed in abundance on more and more people may cause the thanksgiving to overflow for the glory of God. 16 Therefore, we are not discouraged; rather, although our outer self is wasting away, our inner self is being renewed day by day. 17 For this momentary light affliction is producing for us an eternal weight of glory beyond all comparison, 18 as we look not to what is seen but to what is unseen; for what is seen is transitory, but what is unseen is eternal. 15.1 For we know that if our earthly dwelling, a tent, should be destroyed, we have a building from God, a dwelling not made with hands, eternal in heaven.
+ 마르코 3,20-35
< 사탄은 끝장이 난다. >
해설) 예수님 안에 성령이 현존하여 계십니다. 주님의 성령은 자유와 해방과 생명을 주십니다. 주님의 성령은 우리에게 내적 자유를 주시고 참된 해방을 주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적수들은 예수님의 행적이 사탄의 도움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령은 모독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20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21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한편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그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그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그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3:20-35
20 Jesus came home with his disciples. Again the crowd gathered, making it impossible for them even to eat. 21 When his relatives heard of this they set out to seize him, for they said, "He is out of his mind." 22 The scribes who had come from Jerusalem said, "He is possessed by Beelzebul," and "By the prince of demons he drives out demons." 23 Summoning them, he began to speak to them in parables, "How can Satan drive out Satan? 24 If a kingdom is divided against itself, that kingdom cannot stand. 25 And if a house is divided against itself,that house will not be able to stand. 26 And if Satan has risen up against himself and is divided, he cannot stand; that is the end of him. 27 But no one can enter a strong man's house to plunder his property unless he first ties up the strong man. Then he can plunder the house. 28 Amen, I say to you, all sins and all blasphemies that people utter will be forgiven them. 29 But whoever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ever have forgiveness, but is guilty of an everlasting sin." 30 For they had said, "He has an unclean spirit." 31 His mother and his brothers arrived. Standing outside they sent word to him and called him. 32 A crowd seated around him told him, "Your mother and your brothers and your sisters are outside asking for you." 33 But he said to them in reply, "Who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34 And looking around at those seated in the circle he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35 For whoever does the will of God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러 나섭니다. 예수님이 미쳤다는 소문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유혹자들이 거짓 선전 선동을 한 것입니다. 어둠의 세력들은 틈만 나면 사악한 소문을 퍼뜨립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많은 유혹을 받고 살아갑니다. 유혹자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영들의 식별이 진정 필요합니다.
2018년 06월 10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With My Own Two Hands" | Song Around The World | ATD Fourth World | Playing For Change
예수님과 베엘제불 / 예수님의 참가족
+ 마르코 3,20-35
1. 율법 학자들은 어떤 근거로 예수님께 더러운 악령이 들렸다는 말을 합니까? 그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꼬집어 말씀하고 계십니까?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죄에 메이게 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합니까?
2. 나는 왜 예수라는 사람을 믿고, 따르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참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그 뜻을 세상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Sunday 10: Tenth Sunday in Ordinary Time
1st Reading : Genesis 3:9-15
2nd Reading : 2Corinthians 4:13-5:1
Gospel: Mark 14:12-16, 22-26
House Divided and True Family of God
In our first reading today from the Book of Genesis we read of how the serpent successfully tempted Adam and Eve and caused them to break God’s law. God visits the garden and discovers their wrong-doings and questions why they have broken his command. Neither the man nor the woman accept responsibility for what they have done but pass the blame along. This idea of doing the will of the evil one, or being possessed, is one levelled against Jesus in the gospel.
Our gospel passage has two parts to it and is set in Nazareth. In the middle section, the scribes accuse Jesus of being possessed and that this is the reason why he is able to cast out evil spirits. Jesus challenges this and says that it would make no sense for Satan to give him power to cast out the forces of Satan. Instead, Jesus is the enemy of Satan and is more powerful than the Prince of Darkness and so is able to defeat the darkness. The blasphemy against the Holy Spirit which he refers to is most likely the sin of attributing Jesus’ works to possession by an evil spirit rather than to the Holy Spirit. The second part, which begins and ends the passage, sees the family of Jesus coming looking for him. A report had gone around that he was mad and so his relatives came to take charge of him, possibly because he was bringing them unwanted attention. When told that they were outside Jesus said that his true family are those who do the will of God. Blood relations are important but the Lord has extended relationship to him to all people in a spiritual way, and which begins at our baptism. He wasn’t denigrating his own family but was raising and bringing into his own family all who believe in him.
In the second reading from his second letter to the Christians of Corinth, St Paul again assures the people that his physical sufferings are not signs that he is not from God. He reminds the people that his concern is not regarding physical things in the present world, things which can be seen and touched, but regards things which are invisible and which is the realm of God. Everything in this life is transitory and passing whereas the life to which they are journeying – the Kingdom – is eternal and everlasting. There is a glory which lies before the Christian and it is a glory which is created and sustained by God, and in which the faithful Christian is invited to share.
Prayer :
"Heavenly Father, you are the source of all true friendship and love. In all my relationships, may your love be my constant guide for choosing what is good and for rejecting what is contrary to your will." - Amen.
복자 헨리코 (Blessed Henry)
축 일 : 6월 10일
신 분 : 평신도
활동지역 : 트레비소(Treviso)
활동년도 : +1315년
같은이름 : 앙리, 하인리히, 헨리, 헨리꼬, 헨리꾸스, 헨리쿠스
이탈리아 트렌티노알토아디제(Trentino-Alto Adige)의 볼차노(Bolzano)에서 태어난 헨리쿠스(Henricus, 또는 헨리코)는 부모가 너무나 가난하여 읽고 쓰는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장성하였다. 그는 트레비소로 나가 날품팔이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한편, 자신의 적은 수입으로 가난한 이를 즐겨 도우며 살았다. 그는 하느님께 봉사하는 것을 생활의 목표로 삼고 지냈다. 그는 매일 미사 영성체를 하고 고해성사도 보았는데, 그것은 세심증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순결을 보전하는 방편으로 생각하였다.
한번은 좀 더 먼 곳에 있는 지방으로 일하러 갔을 때, 주인의 방과 빵을 거저 주었으나 그것을 먹지 않고 매일같이 문전걸식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운명하고 말았다. 주민들은 그의 높은 성덕을 알아보고 그의 유해를 대성당으로 옮기고 성대히 장례를 지냈는데, 연일 기적이 일어났다. 교황 베네딕투스 14세(Benedictus XIV)는 그에 대한 공경을 승인하였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06월10일(녹) 연중 제10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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