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백)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The Solemnity of the Most Holy Trinity
사랑 안에서 하나 (All one in Love)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과 행적으로 아버지 하느님을 알게 하시고 당신의 성령을 보내십니다.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는 사랑으로 하나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가 하나이듯이 우리도 교회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제1독서의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주님만이 참 하느님이십니다. 주 하느님 그 분이 위로 하늘에 계시고 아래로 땅 위에 계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 분 밖에 다른 하느님은 없습니다. 하느님의 참된 백성은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들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하느님 백성이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들을 성심껏 지키면 하느님 약속의 땅에서 잘 살 것입니다. 하느님 백성이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들을 성실히 지키는 것을 다른 민족들이 보면,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은 주 하느님 백성밖에 없다고 할 것입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이 부를 때 마다 함께 계셔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처럼 가까이 계셔 주시는 신을 모신 백성은 하느님 백성밖에 없습니다.
제2독서는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육을 따라 사는 사람은 육적인 것에 마음을 쓰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영적인 것에 마음을 씁니다.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참 생명과 평화가 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게시면 우리는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은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시는 성령이십니다. 우리는 이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면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로서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