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18일(자) 사순 제5주일
Fifth Sunday of Lent
새로움 (NEW)
오늘은 사순 제 5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새로움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늘 새롭게 하십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유다인들에게 새 계약을 예언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새로운 생명으로 변화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하느님의 백성은 새 계약을 맺을 것입니다.
제1독서는 예레미야 예언자의 말씀으로 새 계약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백성과 새 계약을 맺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구약의 백성과 맺으신 옛 계약은 돌 판에 새긴 계약입니다. 그들은 즈님과 맺은 계약에 불충실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새로운 당신 백성과 맺으실 새 계약은 새로운 백성의 마음에 새겨 줄 당신 사랑의 법입니다. 새 계약은 사람의 마음에 새겨 주어 결코 깨지지 않습니다. 백성의 마음에 당신 사랑의 법을 심어 주어, 주님은 그들의 주님이 되고 그들은 주님의 참 백성이 될 것입니다. 주님과 새 계약을 맺으면 모든 사람이 새로워져서 하느님 사랑의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제2독서는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지만 십자가의 고난을 겪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죽음에서 구해주실 아버지께 눈물로 기도하시고 아버지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아들의 그 마음을 보시고 당신 아들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몸소 고난을 겪음으로써 하느님께 대한 순명과 복종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에 순명하심으로써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에 완전히 순종하심으로써 당신에게 복종하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영원한 구원의 모범이 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으로부터 멜기세덱의 사제 직분을 잇는 대사제로 임명 받으십니다.
오늘 복음은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밀알이 새로운 생명으로 피어나려면 죽어야 합니다. 땅에 떨어져 죽어야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밀알의 신비는 새 생명의 신비입니다. 땅에 떨어져 죽어야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밀알의 신비는 자기 자신 죽음을 통해서만 이룩할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의 신비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듯이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의 죽음으로 인류의 구원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사람들은 하느님과 새 계약을 맺을 것입니다. 새 계약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의 마음에 새겨지는 하느님의 사랑의 법입니다.
+ 예레미야 31, 31-34
< 나는 새 계약을 맺고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
해설)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새 계약을 맺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맺으실 새 계약은 백성의 마음에 새겨 줄 사랑의 법입니다. 백성의 마음에 당신 사랑의 법을 심어 주어, 주님은 그들의 주님이 되고 그들은 주님의 참된 백성이 될 것입니다. 새 계약을 맺으면 주님의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31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3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 First Reading, Jeremiah 31:31-34
31 The days are coming, says the LORD, when I will make a new covenant with the house of Israel and the house of Judah. 32 It will not be like the covenant I made with their fathers the day I took them by the hand to lead them forth from the land of Egypt; for they broke my covenant, and I had to show myself their master, says the LORD. 33 But this is the covenant that I will make with the house of Israel after those days, says the LORD. I will place my law within them and write it upon their hearts; I will be their God, and they shall be my people. 34 No longer will they have need to teach their friends and relatives how to know the LORD. All, from least to greatest, shall know me, says the LORD, for I will forgive their evildoing and remember their sin no more.
+ 히브리서 5, 7-9
<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해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지만 고난을 겪음으로써 하느님께 대한 순명과 복종을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심으로써 당신에게 복종하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로부터 멜기체덱의 직분을 잇는 대사제로 임명받으신 것입니다.
7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First Reading, Hebrews 5:7-9
7 In the days when Christ Jesus was in the flesh, he offered prayers and supplications with loud cries and tears to the one who was able to save him from death, and he was heard because of his reverence. 8 Son though he was, he learned obedience from what he suffered; 9 and when he was made perfect, he became the source of eternal salvation for all who obey him.
+ 요한 12, 20-33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해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많은 열매를 맺으려면 당연히 땅에 떨어져 죽어야 합니다. 땅에 떨어져 죽어야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밀알의 신비는 새로운 생명의 신비이며,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만 이룩할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의 신비입니다.
20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21 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하고 청하였다. 22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27 “이제 제 마음이 산란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합니까? ‘아버지, 이때를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하고 말할까요? 그러나 저는 바로 이때를 위하여 온 것입니다. 28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그러자 하늘에서“나는 이미 그것을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겠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29 그곳에 서 있다가 이 소리를 들은 군중은 천둥이 울렸다고 하였다. 그러나“천사가 저분에게 말하였다.”하는 이들도 있었다. 3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 소리는 내가 아니라 너희를 위하여 내린 것이다. 31 이제 이 세상은 심판을 받는다. 이제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32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 33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당신께서 어떻게 죽임을 당하실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2:20-33
20 Some Greeks who had come to worship at the Passover Feast 21 came to Philip, who was from Bethsaida in Galilee, and asked him, "Sir, we would like to see Jesus." 22 Philip went and told Andrew; then Andrew and Philip went and told Jesus. 23 Jesus answered them, "The hour has come for the Son of Man to be glorified. 24 Amen, amen, I say to you, unless a grain of wheat falls to the ground and dies, it remains just a grain of wheat; but if it dies, it produces much fruit. 25 Whoever loves his life loses it, and whoever hates his life in this world will preserve it for eternal life. 26 Whoever serves me must follow me, and where I am, there also will my servant be. The Father will honor whoever serves me. 27 "I am troubled now. Yet what should I say? 'Father, save me from this hour'? But it was for this purpose that I came to this hour. 28 Father, glorify your name." Then a voice came from heaven, "I have glorified it and will glorify it again." 29 The crowd there heard it and said it was thunder; but others said, "An angel has spoken to him." 30 Jesus answered and said, "This voice did not come for my sake but for yours. 31 Now is the time of judgment on this world; now the ruler of this world will be driven out. 32 And when I am lifted up from the earth, I will draw everyone to myself." 33 He said this indicating the kind of death he would die.
밀알이 새 생명으로 나려면 죽어야 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새 생명이 되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밀알의 신비는 새 생명의 신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새로운 계약을 이루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사람들은 하느님과 새 계약을 맺고 진정 새로워질 것입니다.
2018년 03월 18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Keith & Kristyn Getty - He Will Hold Me Fast (Lyric Video)
예수를 찾아온 그리스인들
+ 요한12, 20-33
1. 그리스인들은 무엇을 얻기위해 예수님을 찾아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신의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합니까? 예수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
2.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나'라는 밀알은 어떤 죽음이 필요합니까? 씨앗이 죽어 새로운 싹으로 자라나듯 내 자신도 희생을 통해 나를 죽이고 영광으로 그 분과 함께 부활하길 예수님은 바라고 계시지 않을까요?
Today’s Reflection :
The Fifth Sunday of Lent
1st Reading : Jeremiah 31:31-34
2nd reading : Hebrews 5:7-9
Gospel : John 12:20-30
In our first reading from the prophet Jeremiah we see God telling his people that he will make a new and everlasting covenant with them. He had made previous covenants with his people and which they had broken time and time again but this will be a new and better one. This new one won’t be simply communal and written on tablets of stone, but will be personal to each one and will be written on their hearts. They won’t need teachers like Moses and the prophets because the Lord himself will be their only guide. With this covenant the Lord will wipe away their sins and not call them to mind.
In the passage from the letter to the Hebrews, the author makes a possible reference to Jesus’ agony and prayer in Gethsemane and says that, because he humbly submitted to the will of God, he has become the source of eternal salvation for all those who obey him. The perfection spoken of refers to the eternal priesthood of Jesus Christ which was achieved through his sacrifice on the cross, and which brings about this eternal salvation.
In the gospel text we see Jesus back in Jerusalem for the last time and teaching the people who are still divided about him. At the start of the passage we see a group of ‘Greeks’ (Gentiles) wishing to meet with Jesus and hear his message first hand, which is in contrast to those who will have him executed. In speaking to the people the Lord appears to be in agony as he knows what is to follow in the coming days and he predicts his own death which will be for them so that they may be drawn together to eternal life – the Lord’s death is not for himself but for the sake of others. If we believe in him then we will give up our selfish ways and live only for him so that we may yield the rich harvest which he spoke of. We will only be drawn to him if we spend time in prayer and living the life to which we are called. When we suffer, we do not do so alone because Jesus Christ is with us and so our suffering is not for nothing.
Prayer :
"Lord let me be wheat sown in the earth, to be harvested for you. I want to follow wherever you lead me. Give me fresh hope and joy in serving you all the days of my life.” - Amen.
성 치릴로 (St. Cyril of Jerusalem)
축 일 : 03월 18일
신 분 : 주교, 교부, 교회학자
활동지역 : 예루살렘(Jerusalem)
활동년도 : 315?-387년
같은이름 : 시릴, 시릴로, 시릴루스, 치릴루스, 키릴로, 키릴로스, 키릴루스
315년경 예루살렘에서 로마 제국 황제 가문의 그리스도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듯한 성 키릴루스(Cyrillus, 또는 치릴로)는 예루살렘에서 자라고 교육을 받았으며, 342년 또는 그 후에 성 막시무스 2세(Maximus, 5월 5일) 주교에게 사제품을 받았다. 성 키릴루스는 수년 동안 예비신자 교육에 전념하다가 350년 또는 351년에 예루살렘의 주교인 성 막시무스 2세가 사망하자 그를 승계하여 주교가 되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대한 교계적인 관할권을 주장하던 카이사레아(Caesarea)의 아리우스파(Arianism) 주교이던 아카키우스(Accacius)와 아리우스주의자들에 의하여 그는 자신의 주교좌에서 해임되고 유배를 당하였다. 또 다른 이유는 성 키릴루스가 아리우스파에 반대하는 인물이었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재산을 매각하여 기근의 희생자들에게 주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교회 재산을 불법으로 매각했다는 누명을 쓴 성 키릴루스는 타르수스(Tarsus)로 갔으나 359년 셀레우키아(Seleukeia) 주교회의에 의해 복직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재차 아카키우스의 음모에 의하여 황제 콘스탄티우스로부터 축출되었다가,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에 의하여 다시 복직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성 키릴루스는 367년에 세 번째로 유배되었으나, 발렌스 황제가 율리아누스 황제의 통치 기간에 유배된 모든 종교인들을 사면함으로써 석방되어 다시 주교좌로 돌아왔다.
또 다음 해에는 안티오키아(Antiochia) 공의회가 니사(Nyssa)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 3월 9일)를 팔레스티나(Palestina)로 파견하여 그가 역설하던 ‘호모우시오스’(Homoousios)로 인한 잡음을 조사하게 하였는데, 이 용어는 니케아(Nicaea) 신경의 기본 용어이다. 성 그레고리우스는 예루살렘 주교좌는 파벌주의와 아리우스주의로 뒤엉켜 있고 또 윤리적으로 타락해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그러나 성 키릴루스의 신앙과 그 주교좌는 올바르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 후 성 키릴루스와 성 그레고리우스는 381년의 제1차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공의회에 참석하였고, 여기서 성 키릴루스는 니케아 공의회의 정통 교리를 따르는 주교로 인정받았다.
사실 성 키릴루스는 성서학자이자 뛰어난 설교가였다. 그의 작품 중에서 24편의 강론으로 구성된 “예비자 교리”(Catecheses)가 가장 유명한데, 이는 콘스탄틴 대제가 336년 예루살렘에 완공한 성묘 성당(Church of the Holy Sepulcher)에서 348년 사순과 부활시기에 한 강론으로 예비신자와 새 영세자들의 신앙과 생활을 위한 명쾌한 지침서이자 교리 해설서이다. 또한 전례적으로도 4세기의 팔레스티나 전례를 자세히 보여주는 소중한 문헌이다. 역사가인 소크라테스와 소조멘은 성 키릴루스는 철저한 아리우스주의 반대자였고, 그의 정통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기술하였다. 387년 3월 18일에 세상을 떠난 그는 교황 비오 10세(Pius X, 1903-1914년 재위)에 의해(또는 1882/3년에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8년 03월18일(자) 사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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