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9일

11/18/2017

11월19일(녹) 연중 제33주일 (평신도 주일)

Thirty-third Sunday in Ordinary Time

 

 

충실성 (Royalty)

 

오늘은 연중 제33주일입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하느님께 대한 충실성입니다.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할 것입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충실한 여인은 하느님의 큰 축복을 받고 주인에게 충실한 종은 항상 주인의 칭찬을 듣습니다. 주님께 충실한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주님의 칭찬을 들을 것입니다.

 

제1독서는 잠언의 마지막 장으로 충실한 여인을 기리는 내용입니다. 여인의 아름다운 외모는 잠깐 있다 사라지지만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여인은 언제나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받습니다.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여인은 하느님께 대한 충실한 믿음을 가진 여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미모가 뛰어난 여인이 아니라 살아계시는 하느님을 온 마음으로 섬기고 사랑하는 여인입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마음은 하느님의 참된 지혜안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하느님의 지혜를 가진 여인입니다. 지혜로운 아내는 하느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가정을 섬기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에게 우선적 사랑을 베푸는 여인입니다.

 

제2독서는 테살로니카 1서입니다.  주님의 날이 언제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 때와 시기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날은 번개가 번쩍일 때처럼 갑자기 올 것입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다가올 주님의 날을 위해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그 날은 밤중의 도둑 같이 갑자기 예상치 않은 때 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암흑 속에 살지 않기 때문에 그 날이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밤이나 어둠 속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말씀 안에 충실한 그리스도인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늘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에 충실하는 것이 주님의 날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으로 달란트의 비유입니다.  주인이 먼 길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각자의 능력에 따라 달란트를 주었습니다. 종들은 자기의 능력대로 달란트를 활용하여 더 많은 달란트를 벌었습니다. 주인이 종들과 셈을 하게 되었을 때 주인의 뜻에 충실한 종은 많은 칭찬을 받았지만 주인의 뜻에 불충실한 종은 주인의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충실하고 작은 일에 불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충실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으로부터 각자의 능력에 따라 재능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재능을 하느님의 뜻에 맞게 충실하게 사용하면 많은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종말에 하느님의 앞에 서게 되면 각자 충실성의 열매를 내 놓아야 합니다.

 

 

 

 

 

+ 잠언 31, 10-13. 19-20. 30-31

< 훌륭한 아내는 제 손으로 즐거이 일한다.>


해설)  아름다운 미모는 잠깐 있다 사라지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은 칭찬을 듣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주님께 대한 경건한 믿음을 가진 여인입니다. 착한 아내의 특성은 부지런함에 있고 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심에 있으며 또 총명함과 온화함을 지니고 남편과 자식들에게 전적으로 헌신하는데 있으며 진정 주님을 경외하는데 있습니다.

 

 

10 훌륭한 아내를 누가 얻으리오? 그 가치는 산호보다 높다. 11 남편은 그를 마음으로 신뢰하고 소득이 모자라지 않는다. 12 그 아내는 한평생 남편에게 해 끼치는 일 없이 잘해 준다. 13 양모와 아마를 구해다가 제 손으로 즐거이 일한다. 19 한 손으로는 물레질하고 다른 손으로는 실을 잣는다. 20 가난한 이에게 손을 펼치고, 불쌍한 이에게 손을 내밀어 도와준다. 30 우아함은 거짓이고 아름다움은 헛것이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은 칭송을 받는다. 31 그 손이 거둔 결실을 그에게 돌리고, 그가 한 일을 성문에서 칭송하여라.

 

 

+ First Reading, Proverbs 31:10-13, 19-20, 30-31

10 When one finds a worthy wife, her value is far beyond pearls. 11 Her husband, entrusting his heart to her, has an unfailing prize. 12 She brings him good, and not evil, all the days of her life. 13 She obtains wool and flax and works with loving hands. 19 She puts her hands to the distaff, and her fingers ply the spindle. 20 She reaches out her hands to the poor, and extends her arms to the needy. 30 Charm is deceptive and beauty fleeting; the woman who fears the LORD is to be praised. 31 Give her a reward for her labors, and let her works praise her at the city gates.

 

 

 

 

 

+  1테살로니카 5, 1-6

< 주님의 날이 여러분을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

 

해설)  주님의 날의 그 때와 시기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주님의 날은 갑자기 닥칠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다가 올 그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주님의 날은 밤중의 도둑 같이 갑자기 예상치 않은 때에 올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영혼이 잠자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1 형제 여러분, 그 시간과 그 때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2 주님의 날이 마치 밤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3 사람들이 “평화롭다, 안전하다.” 할 때, 아기를 밴 여자에게 진통이 오는 것처럼 갑자기 그들에게 파멸이 닥치는데, 아무도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4 그러나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않으므로, 그날이 여러분을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6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

 

  

+ Second Reading, 1 Thessalonians 5:1-6

1 Concerning times and seasons, brothers and sisters, you have no need for anything to be written to you. 2 For you yourselves know very well that the day of the Lord will come like a thief at night. 3 When people are saying, "Peace and security, " then sudden disaster comes upon them, like labor pains upon a pregnant woman, and they will not escape. 4 But you, brothers and sisters, are not in darkness, for that day to overtake you like a thief. 5 For all of you are children of the light and children of the day. We are not of the night or of darkness. 6 Therefore, let us not sleep as the rest do, but let us stay alert and sober.

 

 

 

 

 

+ 마태오 25, 14-30  또는  25,14-15. 19-21 

<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

 

해설)  사람은 누구나 주님으로부터 받은 재주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각자 받은 자기 능력만큼의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종말에 주님의 앞에 서게 되면 그 동안의 열매를 내어 놓아야 합니다. 주님의 뜻에 충실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4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2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28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25:14-30 (or 25,14-15. 19-21)

Jesus told his disciples this parable: 14 "A man going on a journey called in his servants and entrusted his possessions to them. 15 To one he gave five talents; to another, two; to a third, one--to each according to his ability. Then he went away. Immediately 16 the one who received five talents went and traded with them, and made another five. 17 Likewise, the one who received two made another two. 18 But the man who received one went off and dug a hole in the ground and buried his master's money. 19 After a long time the master of those servants came back and settled accounts with them. 20 The one who had received five talents came forward bringing the additional five. He said, 'Master, you gave me five talents. See, I have made five more.' 21 His master said to him, 'Well done, my good and faithful servant. Since you were faithful in small matters, I will give you great responsibilities. Come, share your master's joy.' 22 Then the one who had received two talents also came forward and said, 'Master, you gave me two talents. See, I have made two more.' 23 His master said to him, 'Well done, my good and faithful servant. Since you were faithful in small matters, I will give you great responsibilities. Come, share your master's joy.' 24 Then the one who had received the one talent came forward and said, 'Master, I knew you were a demanding person, harvesting where you did not plant and gathering where you did not scatter; 25 so out of fear I went off and buried your talent in the ground. Here it is back.' 26 His master said to him in reply, 'You wicked, lazy servant! So you knew that I harvest where I did not plant and gather where I did not scatter? 27 Should you not then have put my money in the bank so that I could have got it back with interest on my return? 28 Now then! Take the talent from him and give it to the one with ten. 29 For to everyone who has,more will be given and he will grow rich; but from the one who has not, even what he has will be taken away. 30 And throw this useless servant into the darkness outside, where there will be wailing and grinding of teeth.'"

 

 

 

 

 

출발점이 다르면 앞서가는 사람을 따라잡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신세한탄만하며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거나 좌절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과 하느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의미가 언제나 같지는 않습니다. 주님을 경외하기에 주님께 충실한 사람이 진정 복된 사람입니다.  

 

 

2017년 11월 19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Fairest Lord Jesus - Instrumental (HQ)

 

 

탈렌트의 비유

+ 마태오 25,14-30

  

 

1. 내가 주님께 받은 탤런트는 무엇입니까? 나는 내게 주어진 탤런트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내 자신만을 위해 사용합니까? 아니면 공동의 이익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까?

 

2. 세 종의 모습 속에 나의 모습은 없었습니까? 남들은 모두 좋은 걸 받았는데 나는 보잘것없는 것을 주셨다고 원망하며 어떤 탤런트를 받은 지도 모른 체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작지만 주신 탤런트를 가지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려 노력하기보다 땅에 묻어버리고 체념하며 살지는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탤런트의 수나 크기보다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묵상해 보십시오.

 

 

 

 

 

Today’s Reflection :

 

 

Sunday of the Thirty-third Sunday in Ordinary Time.

Proverbs 31:10-13, 19-20, 30-31 / 1 Thessalonians 5:1-6 / Matthew 25:14-30

 

Our first reading from the Book of Proverbs speaks about the perfect wife and what a treasure is to be found in her. This comes from the closing section of the book and the woman, or wife, can be seen as Wisdom in everyday practical living. This woman is not sitting idle, doing nothing, but is up and about doing good for her family and her neighbor.

 

The gospel parable tells of a man who entrusted his property to his servants and went away. When he came back some of his servants had improved on what he had given them while another just hid it away and gave back exactly what he had been entrusted with. It is not enough for us to simply say that we believe in God – we must put that faith into practice and live it out in our lives so that we may give glory to God and help others to come to know him. The first two servants traded with the man’s money which seems a risky thing to do but it is a reminder that living a life of faith is, at times, a risky thing, but, in that risk, we will find growth and strength. In this way, we will have taken what he gave us and improved on it and helped build up his Kingdom. Simply coming to church each Sunday and saying the same few prayers in the same time-honoured way but without doing anything with the faith outside of that, or without living the faith in our daily lives, will gain us nothing and will not grow the faith but simply see it stagnate, and for that we will not necessarily enter the Kingdom. This is a reminder that our faith is to be something alive and active, something to be worked at and strengthened, something to grow and develop as we strive to enter the Kingdom.

 

In the second reading from the first letter to the Thessalonians, St Paul reminds the faithful of Thessalonica to be always ready for the Lord’s coming because they do not know when it will happen. It will come suddenly and without warning and, when that happens, the people must be found ready and living Christian lives in order to enter the Kingdom. That means that they must be living Christian lives every day and not put it off to some date in the future, because the Lord could arrive long before that date.

 

 

Prayer :

"Lord, be the ruler of my heart and thoughts, be the king of my home and relationships, and be the master of my work and service. Help me to make good use of the gifts, talents, time, and resources you give me for your glory and your kingdom."  Amen.  

 

 

 

성 오바드야(Saint Obadiah)

 

 

 

축       일  :   11월 19일

신       분  :   구약인물, 예언자

활동지역  :   남 유다, 바빌론

활동년도  :   +연대미상

같은이름  :   아브디아스, 오바디아스, 오바디야

 

 

 

성 오바드야(Abdias, 또는 오바디야)는 구약성서 12 소예언서의 하나인 오바드야서에 등장하는 예언자이다. ‘야훼를 섬기는 이’ 또는 ‘야훼의 종’을 뜻하는 오바드야는 히브리어에서 흔한 이름으로, 구약성서에서는 다윗 시대부터 유배 이후 시대까지 여러 사람이 이 이름으로 불린다. 바빌론 탈무드에서는, 북왕국 아합 시대에 궁내 대신으로 있으면서, 이세벨 왕비가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백 명을 구해 준 오바드야를(1열왕 18,3-4) 이 예언자로 지목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 그리고 소예언서를 열둘로 고정시키려고 말라키(Malachias)서처럼 주인 없이 전해지는 예언을 오바드야라는 이름으로 묶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러할 개연성도 별로 크지 않다.

 

성 오바드야는 실제 예언자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당하다. 그는 성전에서 봉직하던 전례 예언자였을 가능성도 있다. 아마도 대환난이 일어난 뒤, 폐허로 변해 버린 성전에서 참회와 탄원의 전례가 거행될 때 하느님의 이름으로 이 예언서에 수록된 신탁을 선포하였을 것이다.

 

구약성서에서 가장 짧은 21절로 된 오바드야서에서 예언자 오바드야는 억압자 앞에서 가난하고 힘없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 연대할 필요가 있다는 아주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나라가 바빌론에게 약탈을 당하고 망해가고 있다. 이때 오바드야가 나서서 형제 나라 에돔(창세 25,19-28; 36,1 참조)이 가장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대신 부자들을 편들었다고 비난한다. 에돔은 사태를 즐기고 있었다. 땅을 정복하는 데 재미를 붙이고 있었다. 약탈과 박해와 살인에 동참하고 있었다. 선택받은 사람들과 보호를 청하는 사람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모든 못된 짓을 복수심으로 행하고 있었다. 과거의 불목을 용서하지 않고 있었다(2열왕 8,20-22 참조). 에제키엘 예언자가 말하는 것처럼, 에돔은 ‘영원한 미움’을 간직하고 있었다(에제 35,5).

 

그 외에도 에돔인은 자만심에 가득 차 있었다. 자기네를 이길 자가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3절). 자기네 지혜와 자기네 전사들의 용맹성을 내세우면서 잔뜩 부풀어 있었다. 그래서 오바드야 예언자는 동맹국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공격을 당하는 형제 나라 에돔에게 등을 돌릴 때(5-9절), 그 지혜가 무지로, 그 용맹성이 비겁함으로 변하리라고 말한다. 오바드야는 유대 왕국도 무죄하지 않고 그래서 그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상황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지만, 역사상 그런 결정적인 순간에 형제국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에돔에게 큰 잘못이 있음을 역설한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7년 11월19일(녹) 연중 제3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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