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녹) 연중 제16주일
Sixteenth Sunday in Ordinary Time
회개 (Repent)
오늘은 연중 제16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회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많은 잘못을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지는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나약함을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바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회개하여 당신께로 돌아서기를 기다리십니다.
제1독서는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원하시기만 하면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당신의 큰 힘을 발휘하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지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로우시며 인간이 회개할 수 있도록 배려하시고 우리의 죄를 살피지 않으십니다. 생명자체이시며 사랑자체이신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기에 모든 것을 용서하십니다. 하느님의 힘은 정의의 원천입니다. 만물에 대한 주권을 가지신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만물을 관대하게 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힘이 있으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회개하기는 기다리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과 자비로 인간을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제2독서는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성령께서는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우리 마음속에 계시는 성령께서는 연약한 우리를 이끌어 하느님 안에서 참된 회개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은 모든 사람이 성령 안에서 참 기쁨과 희망의 삶을 살고 마침내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임하신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우리가 바르게 살도록 도와주시며 우리가 하느님 안에서 올바른 기도를 바치도록 우리를 늘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진정 성령 안에서 살면 성령께서는 연약한 우리를 위해 늘 간구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