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 금요일(백)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Solemnity of Most Sacred Heart of Jesus
예수 성심 대축일
예수성심 대축일은 예수님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대축일이며 성체성혈 대축일 주간의 금요일에 지켜집니다. 성 요한 에우데스는 예수성심 신심의 신학적이고 전례적인 기초를 확립하였습니다. 1673년 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코크에게 예수님께서 발현하셔서 성심공경과 성심축일의 제정을 요청하시어, 예수성심께 대한 신심이 공적으로 세상에 전파되었습니다. 1856년 교황 비오 9세는 전 세계 교회에서 예수성심을 공경할 것을 지시하고 예수성심 대축일을 제정하였습니다. 축일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1956년 비오 12세는 예수성심 공경에 관한 회칙을 발표하여 예수 성심 공경을 더욱 구체화하였습니다. 1969년 이래로 대축일로 지켜지고 있으며 성체성혈 대축일 주간의 금요일로 지정된 것은 예수성심이 성체 성사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이날을 사제성화의 날로 정하였습니다.
+ 신명기 7, 6-11
< 주님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시어 너희를 선택하셨다. >
해설)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민족들 보다 수효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다만 당신 백성을 사랑하고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그 맹세를 지키시려고 주님께서 당신의 강한 손으로 백성을 이끌어 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종살이 노예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것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6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며,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선택하시어 땅 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를 당신 소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7 주님께서 너희에게 마음을 주시고 너희를 선택하신 것은, 너희가 어느 민족보다 수가 많아서가 아니다. 사실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수가 가장 적다. 8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시어, 너희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시려고,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끌어 내셔서, 종살이하던 집,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손에서 너희를 구해 내셨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참하느님이시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진실하신 하느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10 또 당신을 미워하는 자에게는 그를 멸망시키시어 직접 갚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 없이 직접 갚으신다. 11 그러므로 내가 오늘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명령하는 계명과 규정들과 법규들을 너희는 지켜야 한다.”
+ First Reading, Deuteronomy 7:6-11
Moses said to the people: 6 "You are a people sacred to the LORD, your God; he has chosen you from all the nations on the face of the earth to be a people peculiarly his own. 7 It was not because you are the largest of all nations that the LORD set his heart on you and chose you, for you are really the smallest of all nations. 8 It was because the LORD loved you and because of his fidelity to the oath he had sworn your fathers, that he brought you out with his strong hand from the place of slavery, and ransomed you from the hand of Pharaoh, king of Egypt. 9 Understand, then, that the LORD, your God, is God indeed, the faithful God who keeps his merciful covenant down to the thousandth generation toward those who love him and keep his commandments, 10 but who repays with destruction a person who hates him; he does not dally with such a one, but makes them personally pay for it. 11 You shall therefore carefully observe the commandments, the statutes and the decrees that I enjoin on you today."
+ 1요한 4, 7-16
<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
해설) 하느님의 사람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으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진정 하느님은 사랑자체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1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 Second Reading, 1 John 4:7-16
7 Beloved, let us love one another, because love is of God; everyone who loves is begotten by God and knows God. 8 Whoever is without love does not know God, for God is love. 9 In this way the love of God was revealed to us: God sent his only Son into the world so that we might have life through him. 10 In this is love: not that we have loved God, but that he loved us and sent his Son as expiation for our sins. 11 Beloved, if God so loved us, we also must love one another. 12 No one has ever seen God. Yet, if we love one another, God remains in us, and his love is brought to perfection in us. 13 This is how we know that we remain in him and he in us, that he has given us of his Spirit. 14 Moreover, we have seen and testify that the Father sent his Son as savior of the world. 15 Whoever acknowledges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God remains in him and he in God. 16 We have come to know and to believe in the love God has for us. God is love, and whoever remains in love remains in God and God in him.
+ 마태오 11, 25-30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해설) 하느님께서는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는 감추시고 예수님을 따르는 겸손한 사람들에게는 계시하셨습니다. 감추시고 계시하신 것은 바로 하느님의 계시자이신 예수님의 정체이며 하느님 나라의 신비들입니다. 예수님의 정체성을 알아차린 사람은 예수님 안에서 참된 위로와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1:25-30
At that time Jesus exclaimed: 25 "I give praise to you,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 for although you have hidden these things from the wise and the learned you have revealed them to little ones. 26 Yes, Father, such has been your gracious will. 27 All things have been handed over to me by my Father. No one knows the Son except the Father, and no one knows the Father except the Son and anyone to whom the Son wishes to reveal him. 28 "Come to me, all you who labor and are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29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meek and humble of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selves. 30 For my yoke is easy, and my burden light."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써 하느님의 참 사랑은 이 세상에 영원히 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사람은 예수님을 진정 사랑할 것이며 또 서로 사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사랑의 마음을 온 세상에 널리 전할 것입니다.
2017년 06월 23일 금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eart of Jesus Hear HD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내 멍에를 메어라
+ 마태오 11, 25-30
1.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하느님 지혜의 신비스러움을 깨닫게 됩니다. 왜 그분은 당신의 진리를 드러내시고자 철부지들을 선택하셨을까요?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신앙은 마음이 아닌 머리로만 아는 신앙은 아닙니까?
2. 나의 삶을 뒤돌아 볼 때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나는 언제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예수님께 마음을 열고 나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십시오. 주님의 멍에는 내게 어떠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Deuteronomy 7:6-11, 1John 4:7-16, Matthew 11:25-30
The Solemnity of the Sacred Heart calls to mind images of the Sacred Heart in which the heart of Jesus Christ is emblazoned upon his chest for all to see. In the images Jesus points to his heart which on the one hand invites us to draw closer to him and on the other reminds us that he has been rejected and his heart has been pierced because of that.
In the first reading today from the Book of Deuteronomy Moses is teaching the people and tells them that God has chosen them out of his love for them despite all their faults and their small number compared to all of those round about them. The holiness to which the people are called implies a separation from those around them but a separation which calls for a different standard and way of living rather than isolation. The Psalm takes the theme of God’s love for his people.
The second reading strengthens the idea of election by God. In the book of Deuteronomy there is the sense that the people are God’s possession but in his first letter, St John refers to them as being ‘begotten by God’, as being produced by God and therefore loved by him. In turn, those who he has created are to love in imitation of their Creator who has revealed himself through Jesus Christ, the one who demonstrates God’s love for his people. Those who live by love have God living in them.
In the gospel from St Matthew, Jesus reinforces the other two texts for today as he says that he is the revelation of the Father ? he is the one who creates the union between God and his faithful people. Jesus calls the people to himself and tells them to place all their worries and troubles in his care because in his great love for his people, God will, through his Divine Son, ease their burdens.
Prayer :
"Lord, give me the child-like simplicity and purity of faith to gaze upon your face with joy and confidence in your all-merciful love. Remove every doubt, fear, and proud thought which would hinder me from receiving your word with trust and humble submission." Amen.
성 토마스 가넷(Saint Thomas Garnet)
축 일 : 6월 23일
신 분 :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 영국(UK)
활동년도 : 1575?-1608년
같은이름 : 가네트, 도마, 토머스
1575년경 영국의 서더크(Southwark)에서 태어난 성 토마스 가넷은 유명한 예수회원인 헨리 가넷(Henry Garnet) 신부의 조카로서 16세 때에 프랑스의 생토메르(Saint Omer) 대학에 들어갔다. 1595년 그는 몇몇 학생들과 더불어 에스파냐로 건너가서 바야돌리드(Valladolid)의 영국계 예수회 대학에 들어가는데 성공하였다. 그는 여기서 신학공부를 마치고 사제가 된 후 마르코 바크워스(Mark Barkworth)와 더불어 영국 선교 길에 올랐다. 그의 영국 선교는 다음의 몇 마디로 요약 될 수 있다. “나는 오류를 벗어나 가톨릭 교회 지식을 배우려는 영혼들을 찾아서 이리저리 방황하기만 하였다.”
그는 워릭(Warwick)에서 체포되어 9개월 후에 플랑드르(Flandre)로 추방되었으나 재차 입국하였다. 이때 그는 예수회원이 되고자 벨기에 루뱅(Louvain)으로 가서 서원한 뒤 또 재입국하였으나, 어느 배교자의 제보에 따라 체포되어 1608년 6월 23일 런던의 타이번(Tyburn)에서 장렬하게 순교하였다. 그는 1929년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70년 10월 25일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잉글랜드와 웨일스(Wales)의 40명의 순교자 중 한 명으로 시성되었다. 그래서 10월 25일에 함께 축일을 기념하기도 한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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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7년 6월23일 금요일(백)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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