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 주일(백) 주님 승천 대축일
The Ascension of the Lord
새로운 존재 양식
(New Form of Existence)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승천입니다. 승천은 부활의 완성이며 그리스도 승리의 절정입니다. 부활과 승천은 같은 하느님 영광의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셨지만 새로운 존재 양식으로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그리스도 공동체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제1독서는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묻히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당신이 살아계신 분이시라는 것을 여러 가지 증거로 제자들에게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 동안 나타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을 체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예수님께서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뛰어 넘어 영원히 존재하신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주 예수님께서 일체의 한계를 완전히 넘어 무한하게 계신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아주 자유로운 상태로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존재 양식으로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제2독서는 에페소서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 영적인 지혜와 통찰력과 계시의 영을 내려 주시면 참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을 바르게 알고 그래서 하느님께 무엇을 바랄 것인지 알고 하느님의 축복이 얼마나 놀랍고 큰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알아보게 하는 영적인 지혜를 내려주셔야만 우리는 아버지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계시의 영을 내려 주셔야만 하느님의 부르심이 얼마나 희망에 차 있는지 또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당신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알 것입니다. 그리스도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만물을 완성하시는 하느님의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복음은 마태오 복음입니다. 구약 시대에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늘 함께 하셨습니다. 이집트 탈출 사건 때에도 함께 하셨고 시나이 광야에서도 함께 하셨으며 가나안 정복 때도 함께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통일 국가 시대뿐만이 아니라 바빌론 유배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셨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께서는 항상 당신 백성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인 그리스도 공동체와 함께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존재 양식으로 세상 종말까지 언제나 그리스도 공동체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의 주님이십니다.
+ 사도행전 1,1-11 <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
해설)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예수님께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영원히 존재하시고 일체의 한계를 넘어 무한하게 되신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속박을 벗어나 자유자재 하시는 하느님과 같은 경지로 탈바꿈하셨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전혀 새로운 존재 양식입니다.
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3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 1st Reading, Acts 1:1-11
1 In the first book, Theophilus, I dealt with all that Jesus did and taught until the day he was taken up, 2 after giving instructions through the Holy Spirit to the apostles whom he had chosen. 3 He presented himself alive to them by many proofs after he had suffered, appearing to them during forty days and speaking about the kingdom of God. 4 While meeting with them, he enjoined them not to depart from Jerusalem, but to wait for "the promise of the Father about which you have heard me speak; 5 for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in a few days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6 When they had gathered together they asked him, "Lord, are you at this time going to restore the kingdom to Israel?" 7 He answered them, "It is not for you to know the times or seasons that the Father has established by his own authority. 8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up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throughout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9 When he had said this, as they were looking on, he was lifted up, and a cloud took him from their sight. 10 While they were looking intently at the sky as he was going, 11 suddenly two men dressed in white garments stood beside them. They said, "Men of Galilee, why are you standing there looking at the sky? This Jesus who has been taken up from you into heaven will return in the same way as you have seen him going into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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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페소서 1,17-23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
해설) 하느님께서 당신을 알아보게 하는 영적 지혜와 통찰력과 계시의 영을 내려주셔야만 우리는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이 얼마나 희망에 차 있는지 또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당신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하느님께서 우리들의 마음의 눈을 밝게 비추어 주셔야만 알아차릴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 2nd Reading, Ephesians 1:17-23
Brothers and sisters: 17 May the God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Father of glory, give you a Spirit of wisdom and revelation resulting in knowledge of him. 18 May the eyes of your hearts be enlightened, that you may know what is the hope that belongs to his call, what are the riches of glory in his inheritance among the holy ones, 19 and what is the surpassing greatness of his power for us who believe, in accord with the exercise of his great might, 20 which he worked in Christ, raising him from the dead and seating him at his right hand in the heavens, 21 far above every principality, authority, power, and dominion, and every name that is named not only in this age but also in the one to come. 22 And he put all things beneath his feet and gave him as head over all things to the church, 23 which is his body, the fullness of the one who fills all things in every way.
+ 마태오 28,16-20
<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
해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세상 종말까지 언제나 그리스도 공동체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그 옛날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계셨듯이 이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도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인 그리스도 공동체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주님이십니다.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28:16-20
16 The eleven disciples went to Galilee, to the mountain to which Jesus had ordered them. 17 When they saw him, they worshiped, but they doubted. 18 Then Jesus approached and said to them, "All power in heaven and on earth has been given to me. 19 Go, therefore,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20 teaching them to observe all that I have commanded you. And behold, I am with you always, until the end of the age."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시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셨으며 새로운 하느님 백성 공동체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그리스도 공동체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2017년 05월 28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The Ascension with Lyrics (Phil Wickham)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 마태오 28,16-20
1.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 기쁜 제자들도 있었지만 두 눈으로 보고도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는 주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하진 못하였지만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자임을 믿습니까? 나는 제자로서 예수님을 얼마나 믿으며 따르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2. "세상 끝날 까지 언제나 너와 함께 있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나는 내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까? 또한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고 세례를 베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습니까?
Today’s Gospel Reflection : Matthew 28:16-20
This feast is the call of Jesus to his followers to go to the whole world, not just to a certain group. This feast is for the whole world – to bring Jesus. And we can give it in words and also by our way of life. Jesus is inside you, knocking to get out.
The apostles were now left with Jesus’ work. He had been with them for a few years. He is now with them and us in a different way.
The gifts of today’s feast are joy and hope. “A joy without hope is just enjoyment, a temporary happiness. A hope without joy is not hope and doesn’t extend beyond a healthy optimism.’ - Pope Francis, May 2016.
Our joy is like the joy of Jesus – some icons of the Ascension have him smiling going into heaven! Christian joy is a sharing in the joy of Jesus who has fulfilled God’s work and will. Even with the work still to be done, he lives in joy and them we can live in hope.
Joy is rooted not just in love but in our mission. We are happy to be part of God’s big job for the world. All of our lives are ways of being for Jesus – men and women with others and for others. Hope is based not on human optimism but on the victory of Jesus over sin and death.
Prayer :
By your cross you share our sufferings; in your resurrection O Lord you offer hope; and in your ascension you open the doors to eternal life. Amen.
성 제르마노(Saint Germanus)
축 일 : 5월 28일
신 분 : 주교
활동 지역 : 파리(Paris)
활동 년도 : 496?-576년
같은 이름 : 게르마노, 게르마누스, 제르마누스
성 게르마누스(또는 제르마노)는 496년경 프랑스의 손에루아르(Saone-et-Loire)에 있는 오툉(Autun) 근처에서 엘레우테리우스(Eleutherius)와 에우세비아(Eusebia)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는 신부인 사촌 스카필리온(Scapilion)의 도움으로 아발롱(Avalon)과 뤼지(Luzy)에서 공부하였다. 530년에 그는 오툉의 주교인 아그리피누스(Agrippinus)로부터 사제품을 받았으며 오툉 근처에 있는 생-생포리앵(Saint-Symphorien)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다. 555년 그가 파리에 들렀을 때 마침 에우세비우스 주교가 세상을 떠나 파리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그는 자신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불굴의 투지와 용맹을 보였다. 그는 파리에 유명한 생제르맹(Saint-Germain) 수도원을 세웠고, 576년 5월 28일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성인의 유해는 빈첸시오 성당 입구의 생-생포리앵 경당에 안치되었다가, 754년 성대한 예식과 함께 성당 안으로 옮겨졌다. 이때부터 이 성당은 생제르맹데프레(Saint Germain-des-Pres)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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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7년 5월28 주일(백) 주님 승천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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