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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파비아노

성 파비아노(Saint Fabian)

축 일 : 1월 20일

신 분 : 교황, 순교자

활동 지역 :

활동 년도 : +250년

같은 이름 : 빠비아노, 빠비아누스, 파비아누스, 파비안




로마(Roma)의 평신도이던 성 파비아누스(Fabianus, 또는 파비아노)는 236년 1월 10일 교황으로 선출되었는데, 선거를 실시하는 동안 비둘 기 한 마리가 그의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신자들은 그 모습이 예수님이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이 비둘기 모양 으로 나타났던 모습(마태 3,16)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였고, 이를 교황 선출에 관한 하느님의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 여겨 그 자리에서 안수 를 통해 성 파비아누스를 교황으로 선출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온다.


그러나 그의 재임 기간의 업적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이단 문제로 인하여 누미디아(Numidia, 오늘날 북아프리카 지 역의 고대 지명)의 람베시스(Lambaessis)의 주교인 프리바투스(Privatus)를 단죄하였고, 로마의 칼리스투스 카타콤바 내에 주교들을 위한 묘역을 건설하였다. 데키우스 황제 치하의 박해로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하였는데, 성 파비아누스 교황도 이때 순교하였다. 교황의 시신은 칼리스투스 카타콤바에 안장되었다가 후에 성 세바스티아누스 대성전으로 옮겨졌으며, 1915년에 그의 이름이 적힌 석관이 발견되었다.


[가톨릭 홈]

 


[금주의 성인] 성 파비아노(St. Fabian, 1월 20일)

?~250, 제20대 교황(재위 236~250), 순교


1월 20일은 성 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축일입니다. 성인은 소위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평범한 신자였던 그가 하루아침에 교황으로 선출됐 으니 말입니다.정황은 이렇습니다. 제19대 교황 안테로(Anterus)가 선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종합니다. 이에 새 교황을 뽑기 위한 작업이 서둘러 진행 되고 고위 성직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다음 교황을 누구로 추대할 것인지를 논의합니다.


서로 자신이 추천하는 이를 교황으로 추대하려 하니 의견이 모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로마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 새 교황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성인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그때 마침 성직자들이 모여있던 방 천장에서 밝게 빛나는 비둘기 한 마리가 내려옵니다.


그 비둘기는 광장으로 날아가 성인 머리 위에 내려 앉습니다. 마치 예수가 세례를 받았을 때 성령이 임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이 장면을 지켜본 주교들은 만장일치로 성인을 교황으로 추대합니다. 단 한 명도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도 신비로운 일입니다.


성인은 교황이 된 뒤 마치 준비했던 사람처럼 교회 제도를 차근차근 정비합니다. 또 카타콤바(지하무덤)를 만들어 타국에서 순교한 이들의 유해를 거둬들입니다. 성인은 특히 순교자들을 공경하며 신자들에게 순교신심을 본받을 것을 강조했습니다.당시 그리스도교를 옹호하던 필립 황제가 서거하고 데키우스 황제가 뒤를 잇습니다.


하지만 데키우스 황제는 그리스도교를 전멸시키려고 작정한 듯 박해를 시작합니다.성인은 신자들에게 배교하지 말고 용기있는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을 외칩니다. 성인 역시 박해를 피하지 못하고 판테온 신전으로 끌려가 배교를 강요당합니다. 성인은 결국 목이 잘려 순교하며 온몸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성인 유해는 갈리스토 카타콤바에 안장된 뒤 훗날 성 세바스티아노대성당으로 옮겨졌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 성인 이름이 적힌 무덤이 발 견됐습니다.[평화신문, 제1052호(2010년 1월 17일), 박수정 기자]


 

성 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236년 로마 교회의 주교로 뽑히고, 성 치쁘리아노가 증언하는 바대로, 데치우스 황제가 박해를 시작하던 무렵인 250년 순교의 월계관을 얻 어 갈리스도 묘지에 묻혔다.



파비아노 교황의 순교에 관한 성 치쁘리아노 주교와 로마 교회의 편지에서

(Ep. 9,1 et 8,2-3: CSEL 3,488-489. 487-488)


파비아노는 우리에게 신앙과 덕행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성 치프리아노는 교황 파비아노께서 죽음을 당했다는 확실한 전갈을 받았을 때 로마에 있는 사제들과 부제들에게 다음의 편지를 보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나의 동료 주교이고 훌륭한 인품을 지닌 그분이 죽었다는 불확실한 소문을 듣고 그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을 때 여러분이 차부제 글레멘스 편으로 내게 보내 준 편지를 받았습니다. 거기에는 그분의 영광스런 죽음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들어 있었습니다. 끝까지 충실하게 교회 직무를 수행한 그분이 그렇게도 영예로운 마지막을 맞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몹시 기 뻐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장엄하고도 찬란한 증거로써 그분을 공경하며 기념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여러분께 축하의 말을 보내는 바입니다. 여러분 이 쓴 이 편지를 통해서 나는 여러분의 지도자에 대한 영광스러운 기념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영예가 되고 또 우리에게도 얼마나 위대한 신앙과 덕행의 모범이 되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실상 지도자의 몰락이 그의 수하 사람들을 몰락의 위험으로 이끌 수 있기에 그것이 큰 해가 될 수 있지만, 한편 주교가 자기 형제들에게 굳센 신앙의 모범을 줄 때 그것은 가치 있고 유익한 것이 됩니다."


이 편지를 받기 전 로마 교회는 심한 박해를 받고 있을 때 신앙을 지켰다는 다음의 증언서를 이미 카르타고 교회에 보냈다고 한다.


"이곳 교회는 대체로 견고히 신앙을 간직하고 있지만 어떤 이들은 자기들의 높은 지위나 인간의 나약성 때문에 공포심에 사로잡혀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간 이 사람들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용서를 베풀 수 있는 그분에게서 용 서를 받도록, 또 우리가 그들을 버린다면 더 나쁜 상태가 될까 염려되어 그들이 회개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이여, 여러분도 우리처럼 하여 떨어져 나간 이들이 여러분의 권고에 힘입어 회개하도록 하십시오. 그들이 다시 체포되게 된다면 자 신들의 신앙을 고백하고 그럼으로써 과거의 잘못을 기워 갚게끔 하십시오. 여러분이 해야 할 또 다른 것들도 말해야 하겠습니다. 이 시련 에 넘어진 이들 가운데 그 병에서 회복되기 시작하여 잘못된 것에 대해 보상하고 교회와의 일치로 되돌아오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그런 이 들을 마땅히 도와주어야 합니다. 과부들이나 또는 감옥에 있거나 자기 집에서 쫓겨나 공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억압받는 이들도 도 와줄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병에 걸린 예비 신자들도 그들이 기대하는 도움을 받지 못해 실망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사슬에 매인 형제들과 사제들과 온 교회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이들에 대해 언제나 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기억해 주시기를 간청하는 바입니다."

 

참고자료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하) - '성 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405쪽.

■ 존 노먼 데이비슨 켈리 / 마이클 월시 저, 변우찬 역, 옥스퍼드 교황 사전 - 파비아노, 왜관읍(분도출판사), 2014년, 55-56쪽.

■ 최홍준 저, 무한을 향해 자신을 던지고 - '파비아노', 대구(가톨릭신문사), 1999년, 338-347쪽.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11권 - '파비아노',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5년, 8793-8794쪽.

■ L. 폴리 저, 이성배 역, 매일의 성인, '성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서울(성바오로), 2002년, 29-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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