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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6일


10월16일(녹) 연중 제29주일

Twenty-ninth Sunday in Ordinary Time


항구한 청원 기도

오늘은 연중 제29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하느님께 대한 청원 기도입니다. 악한 인간이라도 자기 자식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좋은 것을 주려고 합니다.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이 밤낮으로 청하면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올바르게 판결해 주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제1독서는 탈출기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자유롭게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 사람들이 싸움을 걸어왔습니다. 하느님 백성은 주님의 도움을 받고 용감하게 싸워야만 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지시하는 대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갔습니다. 모세가 팔을 들어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모세가 팔을 내리고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졌습니다. 모세는 팔을 들고 끊임없이 청원 기도를 하기에 힘이 빠졌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세를 도와서 돌을 쌓고 팔을 들어 공동체의 기도를 바치자 여호수아는 아말렉 군대를 쳐 이겼습니다. 공동체의 끊임없는 기도는 하느님의 힘을 드러내게 합니다.



제2독서는 티모테오 2서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성경 안에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 진리를 주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유익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일꾼은 이 하느님의 진실한 말씀으로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하느님의 참된 일꾼은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끝까지 참고 가르치며 사람들을 책망하고 훈계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진정 하느님의 참된 일꾼은 끝까지 참고 견디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은 루카 복음입니다.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도 거들떠보지 않는 불의한 재판관에게 어떤 과부가 억울한 일을 하소연 하였습니다.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불의한 재판관이지만, 억울한 과부가 너무도 성가시게 졸라대기 때문에 성가셔서 그 소원대로 판결해 줄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꾸만 찾아와서 못 견디게 굴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재판관도 끈질기게 졸라대면 하는 수 없이 들어줍니다.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으면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지체 없이 올바르게 판결해 주실 것입니다. 항구한 기도는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 탈출기 17,8-13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우세하였다.>

해설)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싸우러 나갔습니다. 모세가 팔을 들어 하느님께 청원기도를 드리면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지 않고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마침내 모세의 끊임없는 청원 기도로 여호수아는 아말렉 군대를 쳐 이겼습니다. 공동체의 끊임없는 청원 기도는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합니다.


그 무렵 8 아말렉족이 몰려와 르피딤에서 이스라엘과 싸움을 벌였다. 9그러자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너는 우리를 위하여 장정들을 뽑아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거라. 내일 내가 하느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언덕 꼭대기에 서 있겠다.” 10 여호수아는 모세가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후르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11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우세하였다. 12모세의 손이 무거워지자, 그들은 돌을 가져다 그의 발 아래 놓고 그를 그 위에 앉혔다. 그런 다음 아론과 후르가 한 사람은 이쪽에서, 다른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두 손을 받쳐 주니, 그의 손이 해가 질 때까지 처지지 않았다. 13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의 백성을 칼로 무찔렀다.


+ 1st Reading, Exodus 17:8-13

8 Then Amalek came and waged war against Israel in Rephidim. 9 So Moses said to Joshua, “Choose some men for us, and tomorrow go out and engage Amalek in battle. I will be standing on top of the hill with the staff of God in my hand.” 10 Joshua did as Moses told him: he engaged Amalek in battle while Moses, Aaron, and Hur climbed to the top of the hill. 11 As long as Moses kept his hands raised up, Israel had the better of the fight, but when he let his hands rest, Amalek had the better of the fight. 12 Moses’ hands, however, grew tired; so they took a rock and put it under him and he sat on it. Meanwhile Aaron and Hur supported his hands, one on one side and one on the other, so that his hands remained steady until sunset. 13 And Joshua defeated Amalek and his people with the sword.






+ 티모테오 2서 3,14ㅡ4,2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

해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 진리를 깨닫게 해 주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유익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일꾼은 꾸준히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끝까지 참고 가르치며 사람들을 책망하고 훈계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14 그대는 그대가 배워서 확실히 믿는 것을 지키십시오. 그대는 누구에게서 배웠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15 또한 어려서부터 성경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16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17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 4,1나는 하느님 앞에서, 또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님 앞에서, 그리고 그분의 나타나심과 다스리심을 걸고 그대에게 엄숙히 지시합니다. 2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


+ 2nd Reading, 2 Timothy 3:14-4:2

14 But you, remain faithful to what you have learned and believed, because you know from whom you learned it, 15 and that from infancy you have known the sacred scriptures, which are capable of giving you wisdom for salvation through faith in Christ Jesus. 16 All scripture is inspired by God and is useful for teaching, for refutation, for correction, and for training in righteousness, 17 so that one who belongs to God may be competent, equipped for every good work. 1 I charge you in the presence of God and of Christ Jesus, who will judge the living and the dead, and by his appearing and his kingly power 2 proclaim the word; be persistent whether it is convenient or inconvenient; convince, reprimand, encourage through all patience and teaching.


+ 루카 18,1-8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을 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신다.>


(해설)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는 불의한 재판관이지만 억울한 과부가 너무도 성가시게 졸라대면 성가셔서 그 소원대로 판결해 줍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꾸 찾아와서 못 살게 굴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재판관도 끈질기게 졸라대면 하는 수 없이 들어주는데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으면 더 올바르게 판결해 주실 것입니다.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Luke 18:1-8

1 Then he told them a parable about the necessity for them to pray always without becoming weary.a He said, 2 “There was a judge in a certain town who neither feared God nor respected any human being. 3 And a widow in that town used to come to him and say, ‘Render a just decision for me against my adversary.’ 4 For a long time the judge was unwilling, but eventually he thought, ‘While it is true that I neither fear God nor respect any human being, 5 because this widow keeps bothering me I shall deliver a just decision for her lest she finally come and strike me.’” 6 The Lord said, “Pay attention to what the dishonest judge says. 7 Will not God then secure the rights of his chosen ones who call out to him day and night? Will he be slow to answer them? 8 I tell you, he will see to it that justice is done for them speedily. But when the Son of Man comes, will he find faith on earth?”






성실한 자세와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금방 실망하거나 포기하곤 합니다. 항구한 기도는 굳은 믿음의 증거입니다. 마음을 모아 끈기 있게 기도하면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항구하게 기도한다면 하느님께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필요한 모습으로 당신 자비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2016년 10월 16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THE PRAYER with Lyrics_Celine Dion & Andrea Bocelli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 루카 18,1-8q



1. 나는 어떤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나는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길 바라며 열과 성의를 다해 꾸준하게 기도합니까? 나의 기도는 기도 중 내적 소란으로 인해 자주 끊기는 편입니까? 내가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합니까?


2. 기도의 체험이 있습니까? 주님은 나의 기도에 응답을 주십니까? 주님께 열심히 기도로 청하지만 아무런 응답을 듣지 못한다면 나의 기도 내용이나 간절함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닙니까? 내가 청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 레오데가리오(Saint Leodegarius)

축 일 : 10월 16일

신 분 : 수녀, 환시자

활동지역 : 프랑스(France)

활동년도 : 1647-1690년

같은이름 : 마가렛, 메기, 마르가리따, 마르가리타, 말가리다, 말가리따, 말가리타, 알라콕



클로드 알라코크와 필리베르트 라멩의 딸인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Margarita Maria Alacoque)는 1647년 6월 22일 프랑스 샤롤레 지방 베로브르의 로트쿠르에서 태어났고, 그녀가 8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죽자 샤롤레의 성녀 클라라(Clara) 수녀회의 기숙학교에 보내졌다. 그러나 15세가 될 때까지 5년 동안은 류머티즘 열로 인하여 자리에 누워서 지냈는데, 어릴 때부터 성체께 대한 신심은 남달리 뛰어났다. 그녀는 결혼을 거절하고 1671년 6월 20일 파레르모니알(Paray-le-Monial)의 성모 방문 수녀회에 입회하였고, 그 이듬해 11월 6일 ‘마르가리타 마리아’라는 수도명으로 수도서약을 하였다. 그녀는 모범적인 수녀였으나 유머 없는 수녀로 통했던 것 같다.


그녀는 1673년부터 1675년 사이에 그리스도의 환시를 4번이나 경험하였다. 이러한 환시에서 그리스도는 그녀에게 당신의 성심께 대한 신심을 널리 전하는 도구로 선택되었음을 알렸고, 특별히 첫 번째 금요일에 영성체할 것과 매주 목요일 밤에 성시간을 갖고 구속사업에 참여하라는 신심을 그녀에게 교육시켰으며, 예수 성심 축일의 제정을 요구하셨다. 그녀는 자신이 환시 중에 받은 교육을 따르려는 노력 중에 장상으로부터 수많은 퇴짜를 받았으나, 조금도 굴하지 않고 노력하여 온갖 장애를 극복하였으나, 신학자들은 그리스도의 발현 문제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 태도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당신의 수녀회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했다.


그녀는 당시 수녀원의 고해신부였던 성 클로드 드 라 콜롱비에르(Claude de la Colombiere, 2월 15일) 신부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콜롱비에르 신부는 파레르모니알의 예수회 원장이었는데, 그는 마르가리타의 환시가 올바르다고 선언하였다. 1684년 멀랭 수녀가 원장으로 선출되었을 때 수도원 내의 반대도 종식되었으며, 후일 그녀는 수련장이 되었다. 1686년 초에는 수녀원에서 예수 성심 축일을 거행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고, 2년 후에는 예수 성심께 봉헌된 경당이 수녀원 뜰에 세워졌고, 곧이어 예수 성심 축일을 지내는 관습이 전세계의 성모 방문 수녀회로 파급되기 시작하였다. 마르가리타 마리아는 1690년 10월 17일 수녀원에서 사망했다.


그녀는 1864년 9월 18일에 시복되었으며, 1920년 5월 13일 교황 베네딕투스 15세(Benedictus XV)에 의해 시성되었다. 성녀 마르가리타와 성 요한 에우데스(Joannes Eudes, 8월 19일) 그리고 성 클로드 드 라 콜롱비에르는 ‘성심의 성인들’로 불린다.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은 1765년에 교황 클레멘스 13세(Clemens XIII)에 의해 선포되었으니, 그녀의 사후 75년 만의 일이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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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6년 10월16일(녹) 연중 제29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