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주일(백)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
The Solemnity of Our Lord Jesus Christ, King of the Universe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오늘은 연중 마지막 주일로 그리스도 왕 대축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그리스도의 왕권입니다. 예수님은 진리와 정의의 왕이시며, 진정 예수님은 참 사랑의 왕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눔과 섬김과 희생과 봉사와 사랑의 왕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진정한 왕이십니다.
제1독서는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와서 태고적부터 계신 주 하느님 앞으로 인도되어 나아갑니다. 주권과 영화와 나라가 사람의 아들에게 맡겨집니다. 사람의 아들은 인종과 말이 다른 뭇 백성들의 섬김을 받게 됩니다. 이제 사람의 아들의 주권은 스러지지 아니하고, 그의 영광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며,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와 영광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에게 모두 돌아올 것입니다. 그 나라는 영원히 끝나지 않아 모든 나라가 그 나라를 섬기고 그분의 명령을 따를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왕 중의 왕이시며, 진정 세상 만민의 왕이십니다.
제2독서는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주 하느님께서는 시작이요 마침입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인간 역사의 주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계획을 이루시고, 그리스도 공동체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느님의 활동을 계속해 나아갑니다. 모든 영광과 권세는 예수님께 속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계획을 실현하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어 죽음과 죄악을 이기시고, 하느님과 새로운 계약을 맺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왕들의 왕으로서 모든 권세 위에 있습니다. 모든 영광과 권세는 그리스도께 속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땅 위의 모든 왕들의 지배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 세상 만민의 왕입니다.
복음은 요한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입니다. 예수님은 진리의 왕이며 정의의 왕입니다. 예수님은 참 사랑의 왕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왕국은 진리의 왕국이요, 죄와 죽음을 이기고 승리한 영원한 생명의 왕국입니다. 그리스도의 왕국은 하느님 나라의 왕국이요 참 사랑의 왕국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 모든 이들의 왕 중의 왕이시며 온 세상의 참된 왕이십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진리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이며 구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자체이십니다. 우리가 진리를 위해 산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왕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 우리의 왕입니다.
+ 다니엘 7, 13-14
<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이다.>
해설)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와서 하느님 앞으로 인도되어 나아갑니다. 주권과 영화와 나라가 그분에게 맡겨지고, 인종과 말이 다른 뭇 백성의 섬김을 받게 됩니다. 사람의 아들의 주권은 스러지지 아니하고 그의 영광은 영원히 갈 것이며 그 나라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왕 중의 왕이시며 진정 우리의 왕입니다.
13 내가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14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되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 First Reading, Daniel 7:13-14
13 As the visions during the night continued, I saw one like a Son of man coming, on the clouds of heaven; when he reached the Ancient One and was presented before him, 14 the one like a Son of man received dominion, glory, and kingship; all peoples, nations, and languages serve him. His dominion is an everlasting dominion that shall not be taken away, his kingship shall not be destroyed.
+ 요한 묵시록 1, 5ㄱㄴ-8
< 세상 임금들의 지배자께서 우리가 한 나라를 이루어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셨습니다. >
해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죽음으로부터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한 왕국을 이루게 하시고,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십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분은 알파요 오메가이신 전능하신 주 하느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5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시며 세상 임금들의 지배자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셨고, 6 우리가 한 나라를 이루어 당신의 아버지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신 그분께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7 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입니다.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고 땅의 모든 민족들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8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께서,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 Second Reading, Revelation 1:5-8
5 Jesus Christ is the faithful witness, the firstborn of the dead and ruler of the kings of the earth. To him who loves us and has freed us from our sins by his blood, 6 who has made us into a kingdom, priests for his God and Father, to him be glory and power forever and ever. Amen. 7 Behold, he is coming amid the clouds, and every eye will see him, even those who pierced him. All the peoples of the earth will lament him. Yes. Amen. 8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 says the Lord God, "the one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the almighty."
+ 요한 18, 33ㄴ-37
<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해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진리의 왕이시며, 정의와 평화의 왕이시고, 참사랑의 왕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왕국은 진리의 왕국이며, 죄와 죽음을 이기고 승리한 생명의 왕국입니다. 그리스도의 왕국은 하느님 나라의 왕국이요, 참 생명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모든 이들의 참된 왕입니다.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33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것은5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8: 33b-37
33 Pilate said to Jesus,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34 Jesus answered, "Do you say this on your own or have others told you about me?" 35 Pilate answered, "I am not a Jew, am I? Your own nation and the chief priests handed you over to me. What have you done?" 36 Jesus answered, "My kingdom does not belong to this world. If my kingdom did belong to this world, my attendants would be fighting to keep me from being handed over to the Jews. But as it is, my kingdom is not here." 37 So Pilate said to him, "Then you are a king?" Jesus answered, "You say I am a king. For this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who belongs to the truth listens to my voice."
베드로는 예수님께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했고, 빌라도는 예수님께 유다인의 왕이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나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이나 모두 예수님을 그리스도 즉 왕이라고 합니다. 진정 예수님은 나눔과 섬김과 희생과 봉사와 사랑의 왕입니다. 예수님을 우리 삶의 왕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은 진정 복됩니다.
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Soul of My Savior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 요한 18, 33ㄴ-37
1. 오늘 복음에서 빌라도가 예수님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무엇이었습니까? 유다인들은 왜 예수님을 자신들의 법정이 아닌 로마 총독에게 재판을 받도록 넘기었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어떤 왕 이십니까
2.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나 역시 하느님 나라를 추구한다며 입으로 말하고 있지만 실제의 삶에서 지상의 삶에 더 무게를 두며 살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복음 속에서 발견한 왕과 내가 생각하는 현실의 왕과는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까?
Today’s Reflection :
The Solemnity of Our Lord Jesus Christ, King of the Universe
First Reading : Daniel 7:13-14
Second Reading : Revelation 1:5-8
Holy Gospel : John 18:33-37
Jesus before Pilate
The last Sunday of the Church’s year is always celebrated as the Solemnity of Our Lord Jesus Christ, Universal King, or Christ the King. It is a reminder that everything comes from God through Jesus who is King and Lord of all. In it we celebrate the fact that Jesus Christ is the one we worship, the one who, with the Father, created all things, and who is our sure and certain hope. Unlike other earthly rulers, he is not swayed by politics and greed, by power and the ability to dominate others. He is the one who rules as the Good Shepherd and who has genuine and unending concern for all his people no matter how poor a life they lead. As the liturgical year draws to a close it is appropriate that as we look back over it we acknowledge all that we have received from the Lord’s goodness. It is also a good time to look forward while affirming that Jesus Christ is the Lord of all, that he is the Universal King.
The first reading is taken from the vision of Daniel in the Old Testament in which Daniel sees the sovereignty and eternal kingdom bestowed upon the Son of Man. The text comes from a section in which Daniel speaks of several beasts who represent rulers who live by evil ways and who come from below. But the one who looks like a man comes from above and so is a good ruler and is seen as Messianic.
The second reading from the Book of the Revelation contains St John’s vision and in it Jesus is the first born: the first to be born again from the dead through his resurrection. This can also be seen as Jesus’ installation as King and who makes his faithful people a line of kings to carry on his work and to serve God.
The gospel comes from St John’s account of the exchange between Pilate and Jesus in which they speak about Jesus’s kingship. Jesus tells Pilate that he is a king but not of the same sort of kingdom that Pilate would be familiar with and not one which need threaten the Roman governor. An important element in the account is that Jesus tells Pilate that he was born in order to serve the truth and that all those who believe in the truth will listen to him. Both appear to speak against the Jews – Pilate because he has no time for their religion, and Jesus because the religious leaders were leading the people away from God. It is again a reminder of the person of Jesus Christ – somebody who is unique in history, who stood apart from the norms of the day, who was not afraid to suffer humiliation and pain, and all for the sake of the salvation of the human race.
Prayer :
"Lord Jesus, you suffered injustice and abuse for our sake. By your cross you have redeemed the world and won for us pardon and reconciliation. Give me courage to always choose what is right and to avoid what is evil." Amen.
성녀 가타리나 (Saint Catherine)
축 일 : 11월 25일
신 분 : 동정 순교자
활동지역 :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활동년도 : +310년경
같은이름 : 까따리나, 카타리나, 캐서린
성녀 카타리나(Catharina, 또는 가타리나)는 10세기경부터 동방 교회에서 가장 높이 공경해오던 성인 중의 한 명이지만 성녀에 대한 자료는 분명하지 않다. 전설에 의하면 성녀 카타리나는 알렉산드리아의 상류 가정 출신으로 학식이 뛰어난 미모의 처녀였다고 한다. 그녀는 어떤 환시를 보고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였으며, 막센티우스 황제가 그리스도인들을 투옥시키라는 명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는데, 이 놀랍고 뛰어난 논쟁으로 말미암아 50여 명의 이방인 철학자들이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만일 배교할 의향만 있으면 황제와 결혼시켜 주겠다는 회유책을 거부하고 두 시간 동안 매를 맞은 뒤에 투옥되었다. 그녀의 독방에는 비둘기들이 음식을 날라다 주었으며, 그리스도께서 발현하시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큰 못을 박은 바퀴에 의한 고문을 당하였지만 전혀 상처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구경꾼 여러 명은 그 바퀴에서 튕겨 나온 못에 의하여 죽었다고 한다.
그녀의 굳은 신앙과 인내심은 수많은 군인들을 놀라게 하였는데, 그중에서 2백여 명이 개종한 후 곧 참수를 당하였다. 그로인해 마침내 분을 이기지 못한 관리들은 그녀를 참수하였다. 이때 그녀를 덮었던 수건에는 피가 아니라 우유가 묻어나왔다고 한다. 그녀의 시신은 시나이 산으로 옮겨졌으며(천사에 의하여), 그곳에 정교회 수도원이 세워졌다. 지금도 이 수도원은 성녀 카타리나 수도원으로 유명하다. 성녀 카타리나는 성녀 잔 다르크(Jeanne d'Arc, 5월 30일)가 들은 신비스런 목소리의 주인공 중의 한 명으로 철학자, 처녀 그리고 설교가들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_2017년 11월25일 주일(백)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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