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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03일


7월03일 월요일(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Feast of Saint Thomas, Apostle

토마스는 예수님을 직접 뵙지 않고는 스승의 부활을 믿지 못하겠다고 고집하다가 마침내 예수님을 뵙고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카스피 해와 페르시아 만의 중간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였고 멀리 동인도에까지 선교하였습니다. 위경인 토마스 행전에 따르면, 목수로 일하면서 선교하다가 인도에서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예술에는 부활한 예수님을 직접 뵙고 확인하는 장면과 연장을 들고 있는 모습이 많습니다. 건축가와 석공의 주보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 에페소서 2, 19-22

< 여러분은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

해설) 이방인들은 이스라엘이 받은 주님의 구원 약속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구원의 희망을 가질 근거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방인들도 그리스도와 결합되어 이스라엘이 지녔던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을 새로운 하느님 백성 공동체로 이끄심으로써 당신의 약속 안에 들게 하셨습니다.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 First Reading, Ephesians 2:19-22

Brothers and sisters: 19 You are no longer strangers and sojourners, but you are fellow citizens with the holy ones and members of the household of God, 20 built upon the foundation of the Apostles and prophets, with Christ Jesus himself as the capstone. 21 Through him the whole structure is held together and grows into a temple sacred in the Lord; 22 in him you also are being built together into a dwelling place of God in the Spirit.



묵상)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유다의 율법은 장벽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율법은 폐기되었고 적개심의 장벽도 허물어졌습니다. 이제부터는 유다인들과 이방인들 모두가 다 함께 같은 성령 안에서 하느님 앞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방인들도 하느님 백성의 완전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 요한 20,24-29

<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


해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자 제자들은 믿었지만 그 자리에 없었던 토마스는 동료들의 증언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상처들을 직접 만져봐야 믿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한 토마스는 예수님의 상처들을 만져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것입니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20:24-29

24 Thomas, called Didymus, one of the Twelve, was not with them when Jesus came. 25 So the other disciples said to him, "We have seen the Lord." But Thomas said to them, "Unless I see the mark of the nails in his hands and put my finger into the nail marks and put my hand into his side, I will not believe." 26 Now a week later his disciples were again inside and Thomas was with them. Jesus came, although the doors were locked, and stood in their midst and said, "Peace be with you." 27 Then he said to Thomas, "Put your finger here and see my hands, and bring your hand and put it into my side, and do not be unbelieving, but believe." 28 Thomas answered and said to him, "My Lord and my God!" 29 Jesus said to him, "Have you come to believe because you have seen me?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have believed."



묵상)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 완전하게 드러난 곳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절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은 그분의 신성과 함께 우리 신앙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믿는 분은 손과 발에 상처가 있는 예수님이시며, 그분은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상처 입으신 예수님이십니다.






토마스는 눈으로 보지 않았기에 동료들이 증언하는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토마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자 비로소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참된 믿음을 갖자 그의 마음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가득했습니다. 보지 않고서도 믿는 우리는 더 복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7년 07월 03일 월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10,000 Reasons - Song By Matt Redman

예수님과 토마스

+ 요한 20,24-29


1. 토마스는 예수님을 직접 뵈어야만 믿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내게도 토마스와 같은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주님을 믿고 따르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그것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입니까?



2. 토마스는 왜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곳에 있지 않았을까요? 그가 찾고 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왜 다른 제자들의 체험에 대해 비관적으로 말합니까? 세상이 두려워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있는 내게 "평화가 너와 함께!" 하시며 평화를 약속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성령께서 내 안에 늘 머물고 계시다는 것은 내 일상의 삶에 어떠한 의미를 줍니까?








Today’s Reflection : John 20:24-29

Unless I see in his hands the prints of the nails, I will not believe

The last apostle to meet the resurrected Lord was the first to go with him to Jerusalem at Passover time. The apostle Thomas was a natural pessimist. When Jesus proposed that they visit Lazarus after receiving news of his illness, Thomas said to the disciples: "Let us also go, that we may die with him" (John 11:16). While Thomas deeply loved the Lord, he lacked the courage to stand with Jesus in his passion and crucifixion. After Jesus' death, Thomas made the mistake of withdrawing from the other apostles. He sought loneliness rather than fellowship in his time of adversity. He doubted the women who saw the resurrected Jesus and he doubted his own fellow apostles. When Thomas finally had the courage to rejoin the other apostles, the Lord Jesus made his presence known to him and reassured him that he had indeed overcome death and risen again. When Thomas recognized his Master, he believed and exclaimed that Jesus was truly Lord and truly God! Through the gift of faith we, too, proclaim that Jesus is our personal Lord and our God. He died and rose that we, too, might have new life in him. The Lord offers each of us new life in his Holy Spirit that we may know him personally and walk in this new way of life through the power of his resurrection. Do you believe in God's word and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Prayer :

"Lord Jesus Christ, through your victory over sin and death you have overcome all the powers of darkness. Help me to draw near to you and to trust in your life-giving word. Fill me with your Holy Spirit and strengthen my faith in your promises and my hope in the power of your resurrection." Amen.

 

사도 성 토마스 (Saint Thomas the Apostle)

축 일 : 7월 03일

신 분 : 사도, 순교자

활동지역 : 다수의 지역

활동년도 : +1세기경

같은이름 : 도마, 토머스



사도 성 토마스는 아마도 갈릴래아 출신인 듯하며 쌍둥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성 토마스는 12사도 중의 한 명이지만 언제 그리고 어디서 사도로 뽑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쨌든 그는 라자루스(Lazarus)가 죽음에서 부활할 때 예수님과 함께 있었고(요한 11,16),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께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하고 여쭈어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는 해답을 들었다(요한 14,5-6).


또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발현하셨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나타나시어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하고 말씀하셨다(요한 20,24-27). 이 때 그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이라고 고백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성을 최초로 인정하는 발언을 한 사람이 되었다. 또 예수님께서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발현하셨을 때에도 그 현장에 있었다(요한 21,1 이하).


교회사가 에우세비우스(Eusebius)에 의하면 성 토마스는 나중에 파르티아(Parthia, 고대 이란의 왕국)에서 설교하였고, 또 다른 옛 전승에 따르면 그는 인도로 가서 복음을 선포하던 중에 순교하여 마드라스(Madras) 교외 밀라포르(Mylapore)에 묻혔다고 한다. 성 토마스는 건축가의 수호성인이고, 1972년에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하여 인도의 사도로 선언되었다. 6세기부터 그의 유물을 에데사(Edessa)로 옮긴 것을 기념하는 축일을 7월 3일에 지내왔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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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7년 7월03일 월요일(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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