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05일

02/04/2017

2월05일(녹) 연중 제5주일

Fifth Sunday in Ordinary Time

 

 

빛과 소금

 

 

오늘은 연중 제5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빛입니다. 우리는 모두 빛나는 삶을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세상의 빛이 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빛이 되어야 하고 빛의 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의 참된 빛이시며, 우리가 예수님을 따를 때 그분은 진정 빛날 것입니다.    

 

제1독서는 제3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으로, 참된 제사와 재계는 바로 이웃을 위한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눠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고 제 골육을 모른 체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참된 기도이며 참된 제사입니다. 참된 자선은 자기의 남는 것을 나누는 행위가 아닙니다. 나에게도 필요한 것을 '주님을 위하여'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참된 나눔이며 참된 자선입니다. 이러한 실천적 나눔은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고, 그래서 세상의 어두움이 대낮같이 밝아질 것입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이 서로 나누고 섬길 때 우리의 주님은 진정 빛날 것입니다.

    

제2독서는 코린토 1서의 말씀으로 사도 바오로의 고백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항상 많은 이들로부터 환영과 인정을 받은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는 외면당하고, 무시당하고, 쫓기고 갇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오로는 주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으며 십자가의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오로는 자신의 능력을 앞세우지 않고 하느님의 능력과 가치를 앞세웠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의 믿음이 인간적인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느님의 능력과 십자가에 바탕을 두게 하였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진실한 삶을 살게 합니다. 십자가에 바탕을 둔 진실한 삶이 바로 믿음의 삶이며, 하느님의 능력에 바탕을 둔 삶이 또한 빛의 삶입니다. 

   

오늘 마태오 복음의 산상 설교로, 빛과 소금이 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소금과 빛은 성경에 풍부하게 나타나는 상징적 표현입니다. 구약과 율법의 랍비들은 이 상징적 표현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과 신앙인의 임무를 설명합니다. 소금은 짠 것으로, 결코 싱거워질 수 없는 그 어떤 불변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참된 신앙인을 바로 불변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며, 이웃에게 희망의 빛을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빛은 반드시 빛나야 합니다. 나눔과 섬김과 봉사와 희생과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만이 빛이 확인되고 주 하느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회를 밝히고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의 악을 이겨야 합니다.


 

 

 

 

+ 제1독서 : 이사야서 58,7-10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리라.>

 

해설) 하느님께서 진정 바라시는 단식은 몇 끼를 형식적으로 굶고 먼지를 뒤집어쓰는 것이 아니라,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며,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겠습니다. 참된 단식은 형식적인 금식이 아니라 서울역 지하도에서 굶주리고 있는 노숙자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입니다. 아멘!

 

 

7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9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 1st Reading, Isaiah 58:7-10

 

7 Is it not sharing your bread with the hungry, bringing the afflicted and the homeless into your house; Clothing the naked when you see them, and not turning your back on your own flesh? 8 Then your light shall break forth like the dawn, and your wound shall quickly be healed; Your vindication shall go before you, and the glory of the LORD shall be your rear guard. 9 Then you shall call, and the LORD will answer, you shall cry for help, and he will say: “Here I am!”If you remove the yoke from among you, the accusing finger, and malicious speech; 10 If you lavish your food on the hungry and satisfy the afflicted; Then your light shall rise in the darkness, and your gloom shall become like midday;


 

 

 

 

+ 제2독서 : 코린토 1서 2,1-5
<나는 여러분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였습니다.>

 

해설) 바오로 사도는 박해를 받고 있는 필리피와 테살로니카 공동체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었으며 바오로 자신도 여러 곳에서 계속 박해를 받으며 코린토까지 왔습니다. 바오로는 코린토 공동체 내에 있던 열광주의자들에게 유식한 말이나 인간적 지식으로가 아니라 하느님의 성령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만을 선포했습니다.

 

 

1 형제 여러분, 나도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2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3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4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 2nd Reading, 1 Corinthians 2:1-5


1 When I came to you, brothers, proclaiming the mystery of God, I did not come with sublimity of words or of wisdom. 2 For I resolved to know nothing while I was with you except Jesus Christ, and him crucified. 3 I came to you in weakness and fear and much trembling, 4 and my message and my proclamation were not with persuasive words of wisdom, but with a demonstration of spirit and power, 5 so that your faith might rest not on human wisdom but on the power of God.

 

 

 

 

 

+ 마태오  5,13-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해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소금입니다.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부패를 막는 소금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입니다. 어둠을 맑히는 빛의 역할과 불순물을 태워버리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부패를 막고 불순물들을 태워 없애 버리며 어둠을 밝히는 사람들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5:13-16

 

13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salt loses its taste, with what can it be seasoned?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bu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underfoot. 14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set on a mountain cannot be hidden. 15 Nor do they light a lamp and then put it under a bushel basket; it is set on a lampstand, where it gives light to all in the house. 16 Just so, your light must shine before others,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glorify your heavenly Father.

 

 

 

 

 

그리스도인이란 나와 이웃의 구원을 위하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은 세상의 빛으로 드러납니다. 나로 인해 세상이 밝고 따뜻해진다면 그것은 곧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더 큰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삶이 곧 나의 구원의 삶입니다.  

 

 

2017년 02월 05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Psalm 112 - The Just Man is a Light

 

 

세상의 소금과 빛

+ 마태오  5,13-16

 

  

1. 나는 하느님의 도구로서 하느님의 선하심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며 살고 있습니까? 세상의 불의와 모순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대하고 있습니까? 혹시나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왜곡되고 불의한 것을 알면서도 정의에 눈감아 버리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게는 어떤 의미로 들립니까? 이 말씀은 내게 기쁨을 줍니까? 아니면 부담을 줍니까?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내게 도전이라고 생각합니까? 나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잠시 겪게 될 불편함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까? 나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녀 아가타(Saint Agatha)

 

 

 

 

축       일  :   2월 5일

신       분  :   동정 순교자

활동 지역 :   카타니아(Catania)

활동 년도 :   +249/251년?

같은 이름 :   아가다, 아가따

 

 

불확실한 전설이지만 성녀 아가타는 시칠리아(Sicilia) 섬의 카타니아 혹은 팔레르모(Palermo)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신심이 깊어 하느님께 스스로 정결을 서원하였다고 한다.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기간에 그 지방의 집정관이던 퀸티아누스(Quintinianus)가 그녀를 탐해 그녀를 소유하려는 계략으로 박해를 이용하였다. 그녀가 그의 제안을 거절하자 퀸티아누스는 온갖 무자비한 고문을 가하고 그녀를 매음굴로 보냈으며, 그녀의 가슴을 도려내고, 죽을 때까지 이글거리는 석탄불에 돌리면서 구워 죽였다고 전해온다. 교회미술에서 그녀는 보통 한 쌍의 집게나 접시에 담은 그녀의 가슴으로 묘사되었는데, 후일 이것이 잘못 전해져 접시 위의 빵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성녀 아가타의 축일에는 빵을 축성하는 관습이 내려온다. 성녀 아가타는 처녀, 양치는 여자, 종 만드는 사람, 유리 제조공, 광부, 알프스 등반 안내자, 간호사들의 수호성인이자 불과 날씨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 홈]

 

성녀 아가타 자세히 알아보기

 

 

 

 

매일미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후 사용하세요.

 

 

매일미사_2017년 2월05일(녹) 연중 제5주일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 없음

https://app.box.com/s/w6j0ok4w0y31kfgdn1ju9f6ikxab78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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