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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1일


12월 11일(자) 대림 제3주일

Third Sunday of Advent

기다림

오늘은 대림 제3주일이며 자선주일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이웃에 대한 사랑과 자선을 베풀면서 주님의 성탄을 기다려야 합니다. 자선이야말로 사랑의 구체적 표현이며 성체 성사의 나눔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자선은 잘못한 인간이 하느님께 용서받을 수 있는 계기이며 자신의 잘못을 기워 갚는 보속입니다.



제1독서는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고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꼿꼿이 세워야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원수 갚으러 오시고 당신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는 바로 그 때에 소경은 눈을 뜨고 귀머거리는 귀가 열릴 것입니다. 그 때에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벙어리도 혀가 풀려 노래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기쁨 소식을 들을 것입니다. 사막에 샘이 터지고 황무지에는 냇물이 흐를 것입니다. 그 때에 모든 사람이 주님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주님의 백성은 참된 해방을 맞이하여 자유와 기쁨과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제2독서는 야고보서입니다. 주님께서 구원하러 오실 날이 다가 왔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씨앗을 뿌려 놓아도 싹이 틀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농부는 결국에 열매를 맺을 줄 알고 있으며 그래서 끈기 있게 기다립니다. 농부는 땅의 열매를 얻을 때까지 오랫동안 참고 기다립니다. 농부는 땅에서 귀한 소출을 얻을 때까지 가을비와 봄비를 끈기 있게 기다립니다. 우리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주님께서 오시는 날이 가까웠다고 확신하며 참고 기다리며 주님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살아갑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실 날이 가까웠기 때문에 진정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복음은 마태오 복음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중의 한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가치는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가치는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장 큰 가치입니다. 새 창조 안에서 오시기로 예언된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께서 오시면 소경들이 보고, 절름발이들이 제대로 걸어 다니며,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음 사람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됩니다. 진정 오시기로 된 분은 바로 주 예수님이십니다. 온 세상이 기다려 온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모든 예언자들이 예언하고 온 인류가 기다려 온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참된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참 주님이십니다.




+ 이사야서 35,1-6ㄴ.10 <하느님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해설) 하느님께서 원수 갚으러 오시고 구원하러 오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구원하러 오시는 그때에 소경은 눈을 뜨고 귀머거리는 귀가 열릴 것입니다. 그 때에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벙어리도 혀가 풀려 노래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해방을 맞이하여 참된 자유와 기쁨과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1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2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카르멜과 사론의 영화가 그곳에 내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3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4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복수가 들이닥친다, 하느님의 보복이!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5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6 그때에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10 주님께서 해방시키신 이들만 그리로 돌아오리라.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에 들어서리니,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라.


+ 1st Reading, Isaiah 35;1-6,10

1 The wilderness and the parched land will exult; the Arabah will rejoice and bloom; 2 Like the crocus it shall bloom abundantly, and rejoice with joyful song. The glory of Lebanon will be given to it, the splendor of Carmel and Sharon; They will see the glory of the LORD, the splendor of our God. 3 Strengthen hands that are feeble, make firm knees that are weak, 4 Say to the fearful of heart: Be strong, do not fear! Here is your God, he comes with vindication; With divine recompense he comes to save you. 5 Then the eyes of the blind shall see, and the ears of the deaf be opened; 6 Then the lame shall leap like a stag, and the mute tongue sing for joy. For waters will burst forth in the wilderness, and streams in the Arabah. 10 And the ransomed of the LORD shall return, and enter Zion singing, crowned with everlasting joy; They meet with joy and gladness,sorrow and mourning flee away.






+ 야고보서 5,7-10 <여러분의 마음을 굳게 가지십시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습니다.>

해설)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웠습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농부는 땅의 소중한 열매를 얻을 때까지 인내합니다. 농부는 귀한 소출을 얻을 때까지 가을비와 봄비를 끈기 있게 기다립니다. 우리도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참고 기다리며 주님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살아야 합니다.



7 형제 여러분, 주님의 재림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리는 농부를 보십시오. 그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맞아 곡식이 익을 때까지 참고 기다립니다. 8 여러분도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굳게 가지십시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습니다. 9 형제 여러분,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끈기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 2nd Reading, James 5,7-10

7 Be patient, therefore, brothers, until the coming of the Lord. See how the farmer waits for the precious fruit of the earth, being patient with it until it receives the early and the late rains. 8 You too must be patient. Make your hearts firm, because the coming of the Lord is at hand. 9 Do not complain, brothers, about one another, that you may not be judged. Behold, the Judge is standing before the gates. 10 Take as an example of hardship and patience, brothers, the prophets who spoke in the name of the Lord.


+ 마태오 11,2-11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해설) 그분께서 오시면 소경들이 눈을 뜨고, 절름발이들이 뛰어 다니며,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음 사람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됩니다. 오시기로 된 분은 바로 주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참 주님이십니다.


그때에 2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5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6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7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9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10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1:2-11

2 When John heard in prison of the works of the Messiah, he sent his disciples to him 3 with this question, “Are you the one who is to come, or should we look for another?” 4 Jesus said to them in reply, “Go and tell John what you hear and see: 5 the blind regain their sight, the lame walk, lepers are cleansed, the deaf hear, the dead are raised, and the poor have the good news proclaimed to them.b 6And blessed is the one who takes no offense at me.” Jesus’ Testimony to John. 7 As they were going off, Jesus began to speak to the crowds about John, “What did you go out to the desert to see? A reed swayed by the wind? 8 Then what did you go out to see? Someone dressed in fine clothing? Those who wear fine clothing are in royal palaces. 9 Then why did you go out? To see a prophet? Yes, I tell you, and more than a prophet. 10 This is the one about whom it is written: ‘Behold, I am sending my messenger ahead of you; he will prepare your way before you.’ 11 Amen, I say to you, among those born of women there has been none greater than John the Baptist; yet the least in the kingdom of heaven is greater than he.






마구간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은 말구유에 뉘어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에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가운데로 오실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 자체이신 주 하느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높아지려 하고 인정받으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힘써야 할 일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인 사랑입니다.



2016년 12월 11일 일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Journey to Heaven - 오소서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 마태오 11,2-11

1. 세례자 요한은 주님께서 오심을 앞서 알린 선지자로서 자신의 임무를 겸손하게 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어떻게 주님이 오시는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2. 나는 살면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습니까? 온갖 거짓과 위선에 현혹되어 진실을 바로 못보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온갖 폭력과 거짓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그 안에서도 나는 하느님의 나라가 오는 표징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습니까? 나는 대림시기를 맞아 주님을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며 기쁜 소식을 주위에 어떻게 알리고 있습니까?





교황 다마소 1세(Saint Pope Damasus I)

축 일 : 12월 11일

신 분 : 교황

활동지역 : 로마 이태리(Rome, Italy)

활동년도 : 305년-384년

같은이름 : 다마수스, 다마쑤스



에스파냐 혈통을 가진 성 다마수스(또는 다마소)는 아마도 로마에서 태어난 듯하고, 사제였던 자신의 부친 교회에서 부제가 되었다가, 366년의 치열한 선거에서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이때 교황 선출에서 패배한 반대파는 우르시누스(Ursinus)를 대립교황으로 옹립하는 비극을 맛보아야 했다. 결국 이 분쟁은 반대파가 비극적 종말을 맞는 것으로 끝났다. 즉 우르시누스가 발렌티니아누스 황제로부터 유배됨으로써 표면적으로는 평정되었으나, 성 다마수스 교황을 반대하는 무리들은 그의 재임 기간 동안에 늘 도전하였다. 그의 선출은 로마 교회회의에서 무혐의로 판정되었다.


성 다마수스는 아리우스주의(Arianism)의 강력한 반대자였고, 381년의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공의회에 대리자를 파견하여 아리우스주의를 단죄하는 교황청 교서를 수락케 하였으며, 성령은 신성이 없다는 마케도니우스(Macedonius)의 교리를 단죄하였다. 재임 기간 중에 그는 동서방의 황제이던 테오도시우스 1세로 하여금 그리스도교를 로마 제국의 종교로 선언토록 하여 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성서학자이던 성 다마수스는 성경의 정경을 발표하였고, 374년의 로마 교회회의를 통하여 올바른 성경을 명시하는 업적을 쌓았다. 유명한 성서학자인 성 히에로니무스(Hieronymus, 9월 30일)는 그의 비서였다. 그래서 성 다마수스는 성 히에로니무스에게 성경 주석을 비롯하여 불가타 성경 번역을 부탁하였다. 많은 잡음이 있었지만 그의 재임 기간에 이룩한 일은 가히 놀라울 정도이다. 또한 그는 로마가 교회 중의 최고 교회임을 선언하였고, 많은 성당을 건축하고 카타콤바와 순교자들의 무덤을 복원하여 그곳을 순례하는 신자들이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도록 격려하였다. 위대한 교황이었던 그는 사후 자신이 아르데아티나(Ardeatina) 가도에 건축한 성당에 묻혔다가 후에 산 로렌초 인 다마소(San Lorenzo in Damaso) 성당으로 이장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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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6년 12월 11일(자)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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