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02일(녹)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wenty-Second Week in Ordinary Time
+ 코린토 1서 4,1-5 <주님께서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해설) 그리스도의 사도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리는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사도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충실성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도는 하느님의 심오한 진리를 맡은 관리인입니다. 관리인은 그 관리를 맡긴 주인에게 충성을 다 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일꾼은 하느님의 신비와 지혜를 전하는데 충실해야 합니다
형제 여러분, 1 누구든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시종으로, 하느님의 신비를 맡은 관리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2 무릇 관리인에게 요구되는 바는 그가 성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내가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 나에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4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그렇다고 내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 그러므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미리 심판하지 마십시오. 그분께서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히시고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때에 저마다 하느님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 1st Reading, 1 Corinthians 4:1-5
1 People should think of us as Christ's servants, stewards entrusted with the mysteries of God. 2 In such a matter, what is expected of stewards is that each one should be found trustworthy. 3 It is of no importance to me how you or any other human court may judge me: I will not even be the judge of my own self. 4 It is true that my conscience does not reproach me, but that is not enough to justify me: it is the Lord who is my judge. 5 For that reason, do not judge anything before the due time, until the Lord comes; he will bring to light everything that is hidden in darkness and reveal the designs of all hearts. Then everyone will receive from God the appropriate commendation.
묵상) 그리스도의 관리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계시된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하느님 백성 공동체에게 알릴 임무를 맡은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의 관리인들은 무슨 일이든지 앞질러서 심판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오시면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들을 모두 다 밝혀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루카 5,33-39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해설) 예수님 당시의 유다인들은 일 년에 한 번 속죄의 날에 의무적으로 단식을 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은 고행하는 스승을 본받아 자주 단식을 했습니다. 바리사이들도 월요일과 목요일 매주 두 번 단식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스승의 영향으로 예수님 생전에는 속죄의 날을 제외하고는 전혀 단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33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 Holy Gospel of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5:33-39
33 They then said to him, 'John's disciples are always fasting and saying prayers, and the disciples of the Pharisees, too, but yours go on eating and drinking.' 34 Jesus replied, 'Surely you cannot make the bridegroom's attendants fast while the bridegroom is still with them? 35 But the time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is taken away from them; then, in those days, they will fast.' 36 He also told them a parable, 'No one tears a piece from a new cloak to put it on an old cloak; otherwise, not only will the new one be torn, but the piece taken from the new will not match the old. 37 'And nobody puts new wine in old wineskins; otherwise, the new wine will burst the skins and run to waste, and the skins will be ruined. 38 No; new wine must be put in fresh skins. 39 And nobody who has been drinking old wine wants new. "The old is good," he says.'
묵상) 새 옷 조각은 강하고 헌 옷은 약해서 대서 깁지 않습니다. 새 포도주는 강하고 헌 가죽 부대는 약해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넣지 않습니다. 새 것은 강하고 헌 것은 약해서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는 혁신적이고 위력적이어서 그에 맞는 회개의 삶도 진정 새로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똑같은 말이나 상황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새롭게 변화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말씀도 단순한 말에 머물 것입니다. 새로운 가치관으로 변화된 사람만이 새로운 행동양식으로 새로운 삶을 살 것입니다.
2016년 09월 02일 금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https://youtu
.be/0KB8yY_hs60
J-US New Song Project: BORN AGAIN #5 기뻐해
단식 논쟁 / 새것과 헌것
+ 루카 5,33-39
1. 예수님과 사람들은 단식에 대하여 어떤 시각차를 갖고 있습니까? 내가 생각하는 단식은 무엇입니까? 단지 식사를 거르는 것 입니까? 아니면 내 생활 속에서 절제해야 할 모든 것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입니까? 나의 삶에서 내가 버리지 못하고 절재하지 못하고 참아내지 못하며 양보하지 못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나의 삶이 행복하지 못하고 기쁘지 않다면 왜 입니까? 내 안에 담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아닙니까?
2.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 새 천 조각과 헌 옷, 그리고 새 포도주와 헌 부대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에게 있어 낡은 옷과 헌 가죽부대는 무엇입니까? 새롭고 기쁜 삶을 살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합니까? 내 안에는 어떤 낡은 부대가 새 포도주인 주님의 말씀을 담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까?
파미아의 성 안토니노(Saint Antoninus of Pamia)
축 일 : 9월 2일
신 분 : 순교자
활동지역 : 파미아(Pamia)
활동년도 : +4세기경
같은이름 : 안또니노, 안또니누스, 안토니누스
동방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성 안토니누스(또는 안토니노)는 시리아 출신의 석공이었는데, 신심이 너무나 돈독하여 고향 마을에 있는 우상들을 모조리 파괴하였다고 한다. 그 후 체포를 피하기 위하여 2년 동안 은수자로 살다가 또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보니 주민들은 여전히 우상을 섬기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신전으로 가서 우상을 내던졌는데, 그 지방의 주교가 성당 건축을 맡겨 아파메아(Apamea)로 초청하였다. 그는 이 작업을 하던 중에 일꾼들이 일으킨 폭동에 의하여 살해되었다. 이때 그의 나이는 불과 20세에 지나지 않았다.
로마 순교록은 일련의 사건이 파미아라고 불리는 곳에서 일어났다고 기록하였는데, 파미아는 시리아의 아파메아 또는 프랑스의 파미에(Pamiers)일 수 있다. 두 곳 모두 안토니누스라는 이름의 순교자에 대한 전승을 가지고 있다.
출처 : 가톨릭 홈
매일미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후 사용하세요.
매일미사_2016년 9월02일(녹) 연중 제22주간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