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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디스마스(Saint Dismas)

성 디스마스(Saint Dismas)


축 일 : 3월 10일

신 분 : 우도

활동 지역 : ?

활동 년도 : +1세기

같은 이름 : 디마스, 디스마스, 라뜨로, 라트로



성디스마스는 갈바리아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착한 도둑이었다는 사실이 그에 대한 유일한 자료이다. 또 다른 도둑은 게스타스(Gestas)였다고 알려져 있다(루카 23,39-43). 믿기 힘든 전설이긴 하지만 아라비아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유아기 기사 속에서 성가족을 이집트까지 모셔드린 사람들이 바로 이 두 도둑이었다고 한다. 이때 아기 예수님은 그들이 자신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리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어쨌든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하는 말씀을 들은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는 라트로(Latro)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출처 : 카톨릭 홈

성 디스마스, 예수와 함께 처형된 강도들(루가 23, 39-43)

로마 병사들은 예수의 옷을 벗기고 십자가 위에 뉘어 대못을 박았다. 잠시 후 대못이 예수의 손목과 발등 위로 박혀졌다. 순간 예수의 얼굴은 일그러지면서 굳게 다문 입술 사이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얼마 후 병사들은 여럿이 달려들어 예수가 달린 십자가를 똑바로 세웠다. 그리고 사형수인 죄수 두 사람도 십자가에 못박아 예수 좌우 편에 한 사람씩 세워놓았다.


예수는 죽음을 앞둔 고통 속에서도 십자가에 달려 조롱하고 욕을 하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기도했다."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예수를 못박은 병사들은 주사위를 던져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유다교 지도자들도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쳐다보고 조롱을 했다.


"어이, 거기에 달려있는 예수,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살렸으니 정말 그리스도라면 어디 당신 자신도 한번 살려보시지 그래."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예수를 놀리며 모욕을 했다.


병사들도 신 포도주를 적셔서 예수에게 주며 "네가 유다인의 왕이라면 자신이나 한번 살려보시지..." 하며 빈정거렸다. 그리고는 나무 팻말에다 "이 사람은 유다인의 왕 그리스도"라고 써서 십자가 위에 붙여 놓았다.


그런데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 중 하나가 숨을 몰아 쉬며 예수를 모욕했다. "너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네가 그렇게 죽은 사람도 살리고 병도 고치고 여러 가지 일들을 했으면 지금 그런 기적을 베풀어서 너도 십자가에서 내려오고 우리도 죽지 않게 해 봐라. 당신도 살리고 우리도 살려보시오. 왜 대답이 없소?"


그러나 예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 강도는 예수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마치 그 강도는 자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는 것이 마치 예수 때문인 것처럼 자신의 울분을 쏟아내고 있었다.


다른 한편에 있는 강도가 듣다못해 그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보게, 하느님이 무섭지도 않나? 우리는 이렇게 나쁜 강도 짓을 하고 죄를 졌기 때문에 사형을 받는 것이 마땅하지만 내 옆에 계신 이분은 무고한 사람이네. 왜 자네는 저분에게 욕을 하고 그러나?"


그리고는 예수를 향해 공손한 태도로 말을 했다. "선생님, 선생님이 왕이 되어 오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그때 예수께서 그 강도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오늘 당신은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갈 것이오."


"감사합니다. 정말 저를 버리지 말아주십시오." 옆에서 듣고있던 다른 강도는 코웃음을 치며 빈정거렸다.


"웃기고들 자빠졌네. 무슨 낙원은 낙원이야? 지금 이 십자가 위에서 죽어 가는 주제들이….

"예수님의 곁에서 십자가 처형을 당한 그 강도는 죽기 바로 전에 구원을 받아 낙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느님은 회개하는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다. 구원받은 강도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무엇보다 자기가 죄인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기의 죄를 깨달을 때 회개할 수 있다. 회개한 강도는 같이 달려 있는 예수를 보며 마음이 변화되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기를 향하여 욕하고 십자가에 못박고 채찍질하던 그 사람들을 향해서도 "아버지,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셨다.


이 강도는 그러한 예수의 모습을 보며 자기가 죄인임을 깨달았다. 또한 회개한 강도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다. 이 강도는 간단한 고백을 주님께 했다. "예수님, 제가 예수님을 믿습니다.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저를 기억해주십시오." 자기를 의탁한 이 믿음이 바로 그를 구원한 것이다. 구원은 바로 이런 것이다.


새는 죽을 때에 그 울음소리가 구슬퍼지고 사람은 죽음의 자리에 이르러 그 입의 말이 착해진다고 한다. 죽음은 모든 것을 무력화시킨다. 인간의 한계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죽음 또한 인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인간의 순수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죽음 앞에서 인간은 단순해진다. 이것은 결코 체념이 아니다. 어쩌면 참으로 위대한 자기 발견이다. 세상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하는 것보다 더 귀한 깨달음이 또 있을까?


<평화신문, 제685호(2002년 7월 21일),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성서못자리 전담)>

성 디스마스(St. Dismas, 3월 25일)


성 디스마스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매달리셨을 때 함께 처형당했던 죄수 중 한 명이다. 예수 오른쪽에 매달렸던 '착한 죄수'로 예수님과 함께 하늘나라로 간 축복받은 사람이다. 이 이야기는 루카복음에 잘 나와 있다.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루카 23,39-43).


성경에는 죄수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지만 옛 문헌과 자료에는 착한 죄수가 디스마스라는 이름을 지녔다고 나와있다. 예수를 모독했던 이는 게스타스라고 한다.


성 디스마스는 가톨릭 교회가 공식적으로 시성한 성인은 아니지만 교회는 전통적으로 그를 성인으로 공경해왔다. 비록 잘못을 저지른 죄인이었지만 예수를 알아봤고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예수님께 구원을 청했고 그 바람대로 구원받았기 때문이다.


또 그런 그에게 천국행 티켓을 선물한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희망을 전해준다. 비록 죄가 많다 할지라도 성 디스마스처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늘나라의 축복을 내려주겠다고 보여주신 것이다.


사순 판공성사를 보기에 앞서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예수님께 구원을 청한 성인의 마지막 순간을 묵상해보자.


[평화신문, 2010년 3월 21일,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