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9일
- 권요셉
- Mar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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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9일 토요일(백)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예수님은 주님의 성령으로 잉태되었으나 성 요셉을 통하여 법적인 다윗의 후손이 되었고 메시아로 불릴 수 있었습니다. 성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고 동정녀 마리아의 남편이며 충실하고 현명한 가장이었습니다. 성 요셉은 성가정의 수호자요 아버지로서 예수님을 지키신 분입니다. 1970년 비오 9세는 성 요셉을 보편 교회의 수호자로 선언했고, 비오 12세는 노동자 성 요셉의 축일을 공포했으며, 레오 13세는 가정의 모범으로 선포하시고 성인들 가운데 성모님 다음의 위치에 높이셨습니다. 이런 이유로 마리아가 교회의 어머니이듯, 마리아와 예수님의 보호자이신 성 요셉 역시 가톨릭교회 전체의 주보성인입니다.

+ 2 사무엘 7, 4-5ㄴ. 12-14ㄱ. 16
<주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조상 다윗의 왕좌를 주시리라(루카 1,32 참조).>
(해설) 사울은 주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척되어 주님의 뜻을 어긴 군주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다윗은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른 왕이었습니다. 다윗 왕이 주님의 뜻에 충실했던 상급으로 다윗의 왕조는 영구히 계속될 것입니다. 다윗이 주님의 성전을 세우고자 하였으나 오히려 주님께서 다윗의 왕조를 세우셨습니다.

그 무렵 4 주님의 말씀이 나탄에게 내렸다. 5 “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12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3 그는 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고, 나는 그 나라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할 것이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16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네 왕좌가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

+ 로마서 4, 13. 16-18. 22
<아브라함은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였습니다.>
(해설) 신앙의 선조 아브라함은 주님을 온전히 신뢰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아브라함의 그 믿음을 보시고 아브라함을 올바른 자로 인정하셨습니다. 이제 주 하느님의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 안에서 드러났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을 보시고 우리를 올바른 자로 인정하실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13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16 그러한 까닭에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이는 약속이 모든 후손에게, 곧 율법에 따라 사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이 보여 준 믿음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도 보장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그것은 성경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8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22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 마태오 1,16.18-21.24ㄱ 또는 루카 2,41-51ㄱ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해설) 이스라엘에서는 부인이 간음하면 돌로 쳐 죽였습니다. 착한 남편의 경우에는 남편이 이혼장을 만들어 부인에게 건네줌으로써 부인을 소박하였고, 이것이 합법적인 이혼 절차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공적인 이혼 절차를 포기하고 남모르게 마리아를 소박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요셉이 마리아와 약혼을 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요셉은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요셉은 믿을 수 없는 일을 믿기로 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요셉의 믿음을 통하여 당신의 큰일을 하실 것입니다.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Joseph’s Dream - A Vision of Mary
요셉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 마태오 1,16.18-21.24ㄱ 또는 루카 2,41-51ㄱ
1. 나는 오늘 복음의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요셉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삶의 모든 계획이 하느님의 개입으로 모두 틀어졌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이 볼 때, 손해 보는 삶처럼 보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어떻게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완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 의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까? 2. 삶 속에서 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나는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면서 때때로 하느님의 뜻보다 나의 뜻을 더 앞세우지는 않았습니까?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니 무언가 믿지는 것 같고 남들의 시선이나 손가락질이 두려워 숨기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습니까? 나는 보이지는 않지만 내 곁에서 항상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을 얼마나 느끼고 사랑하며, 의탁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더 굳은 믿음을 위해 무엇을 청해야 합니까?


예수의 양부 성 요셉
(Saint Joseph, Foster Father of Jesus)

축 일 : 3월 19일
신 분 : 마리아의 남편
활동 지역 : 나자렛, 베들레헴
활동 년도 : +1세기경
같은 이름 : 요세푸스, 요제프, 조세푸스, 조세프, 조셉, 조제프, 주세페, 쥬세페, 호세
예수님의 양아버지 성 요셉(Josephus)에 관한 내용은 마태오 복음 1-2장, 루가 복음 1-2장의 예수 탄생 기사에서 발견되는 것이 성서상의 근거이다. 이에 따르면 요셉은 다윗(David) 왕가의 후손이고, 요셉 가문은 유대아의 베들레헴에서 왔으나 갈릴래아의 나자렛으로 이사하여 목수 일을 하고 있었고, 이미 의인으로 존경받고 있었다.
그는 마리아와 약혼하였으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기를 가진 마리아와 파혼하지 말라는 천사의 말을 듣고 천사가 명한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는 마리아와 함께 아기 예수께 조배하러 온 동방박사의 방문을 받았고, 헤로데의 영아 학살을 피하기 위하여 가족을 이끌고 이집트로 피신하였다. 헤로데가 죽은 후에야 가족들은 나자렛으로 돌아와서 살았다. 그와 마리아는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었고, 주님을 예루살렘 성전에 봉헌하였다. 예수가 12세였을 때 그는 마리아와 예수와 함께 명절을 지내러 예루살렘을 다녀오다가 예수를 잃어버린 것을 알고 다시 돌아가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학자들과 이야기하는 아들을 찾기도 하였다.
이때부터 성 요셉은 루가 복음 4장 22절을 제외하고는 신약성서에서 언급되지 않는다. 성 요셉은 아마도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이전에 운명한 듯 여겨진다. 외경인 “야고보의 원복음서”에는 그가 마리아와 결혼하였을 때 이미 노인이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성 요셉에 대한 공경은 동방 교회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요셉 이야기"라는 외경은 4세기부터 7세기까지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인기 있는 책이었다. 서방 교회에서는 아일랜드 사람인 웬거스 펠리르란 사람이 9세기에 성 요셉 축일을 '기념'했다는 언급이 있으나 15세기까지는 요셉 공경이 확산되지 않다가, 1479년 교황 식스투스 4세(Sixtus IV)가 로마(Roma)에 요셉 신심을 도입한 이후 널리 전파되었다.
성 요셉 신심은 특히 아빌라(Avila)의 성녀 데레사(Teresia, 10월 15일)와 성 프란치스코 드 살(Francis de Sales, 1월 24일)에 의하여 보편화되었고, 1870년에 교황 비오 9세(Pius IX)가 요셉을 ‘교회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으며, 교황 레오 13세(Leo XIII)는 요셉을 가장의 모범으로 선포하면서 성인들 가운데서 성모님 다음의 위치로 올리셨다. ‘노동자의 수호자’란 칭호는 교황 베네딕투스 15세(Benedictus XV)가 부여하였고, 교황 비오 11세(Pius XI)는 ‘사회정의의 수호자’로, 또 비오 12세는 1955년 공산주의자들의 노동절에 대응해서 5월 1일을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로 제정 선포하였다. 성 요셉은 한국 교회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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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6년 3월19일 토요일(백) 성요셉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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