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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일

2016년 3월 3일(자) 사순 제3주간 목요일


+ 예레미야 7, 23-28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민족이다.>


(해설) 이스라엘 백성은 주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거룩하신 주 하느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잘되려거든 주 하느님께서 명하시는 길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온갖 우상 숭배를 버리고 생활 태도를 깨끗이 고치고 주 하느님의 말씀 안에 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내 백성에게 23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24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25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26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묵상) 주 하느님을 안다는 것은 기도나 예배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를 드러내 보여 주는 일상적인 삶 안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성전에서 하느님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서로를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삶 안에서 드리는 예배가 진정한 영적 예배입니다.




+ 루카 11, 14-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해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야말로 오시기로 된 메시아이시며 하느님의 힘으로 활동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신 치유 사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적수들을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무조건 반대하며 억지 논리를 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낸 것은 사실이지만 사탄의 힘을 빌어서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묵상)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신 것은 하느님의 능력을 통해서였습니다. 그것은 하느님 권능의 상징인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힘은 주님의 다스림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신 것은 주님의 통치가 현재 여기에서 이미 시작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지인 것입니다.






예수님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이 바로 죄인입니다. 의로운 일을 행하지 않는 사람이나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그분께 순종하는 사람,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사는 사람이 진정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2016년 3월 03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Sacrament Most Holy

예수님과 베엘제불

+ 루카 11, 14-23


1. 내게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나는 왜 예수님을 찾습니까? 나는 예수님을 잘 안다고 하면서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까? 예수님을 통해 내가 얻으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내 삶 어디에 계십니까?



2.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을 듣고 나는 두려움을 느낍니까? 그렇다면, 왜 입니까? 나는 가식적으로 선한 사람처럼 행동한 적은 없습니까? 거룩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나의 가족, 친구, 이웃에게 더 완고하고 소홀하지는 않았습니까? 내 삶에 악은 언제 그리고 어느 부분을 파고듭니까? 내가 더 주님께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가 아직도 예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은 아닙니까?




성녀 안젤라(십자가의)(Angela of the Cross)

축 일 : 3월 3일

신 분 : 동정녀, 과부, 황후

활동지역 : 룩셈부르크

활동연도 : 978-1033/1039년 같은이름 : 구네군다, 구네군데스, 구네군디스, 쿠네군데스, 쿠네군디스



성녀 쿠네군다(Cunegundis, 또는 구네군다)는 룩셈부르크의 백작인 부친 지크프리트와 모친 헤드비그로부터 아주 어릴 때부터 신심교육을 받았다. 그녀는 독일 바이에른(Bayern)의 공작인 성 헨리쿠스 2세(Henricus II, 7월 13일)와 결혼하였다. 이때 성 헨리쿠스는 동방의 어느 목수가 제작한 십자가를 선물했는데, 이것이 지금도 뮌헨에 보존되어 있다. 어느 전기작가는 그들 부부는 결혼식 날에 동정서원을 발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당시의 황제인 오토 3세가 서거하자 성 헨리쿠스는 바이에른의 왕으로 추대되었고, 그의 대관식은 마인츠(Mainz)에서 성 빌리지스(Willigis, 2월 23일)에 의하여 성대히 거행되었고, 이어 1013년에 그는 로마(Roma)로 가서 교황 베네딕투스 8세(Benedictus VIII)로부터 황제의 관을 받았다. 그런데 결혼 첫날밤부터 서로 동정을 지키며 남매처럼 지내던 성녀 쿠네군다는 얼마 뒤에 중상자들의 희생물이 되었고, 남편마저 일시적이나마 아내를 의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확고히 항변해야 할 입장에 선 그녀는 불에 의한 시죄법(試罪法) 적용을 허용해 달라고 청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때 성 헨리쿠스는 자신의 의혹을 풀고 마음으로 일치하여 살았으며,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선정을 베풀었고, 국내의 신앙 전파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하였다. 성녀 쿠네군다는 황제에게 청을 드려서 밤베르크(Bamberg) 대성당을 비롯하여 수많은 성당과 수도원을 짓게 하였고, 교황 성하가 직접 오시어 축성하도록 주선하였다. 그러던 중에 중병을 앓게 되었는데, 그녀는 병이 나으면 카셀(Kassel) 근교 카우푼겐에 수도원을 세우겠다고 약속하고, 그 후 이 일이 거의 완공될 무렵 남편 성 헨리쿠스가 운명하였다.


1024년 남편의 기일을 맞이하여 성녀는 카우푼겐 성당을 수차례나 방문하고 미사 때 복음을 봉독한 뒤에, 그녀는 원래의 십자가 일부를 제대에 봉헌하였다. 그 후 그녀는 주교로부터 수녀복을 받고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는 수도자의 삶을 살았다. 그녀는 지난날의 황녀로서 모든 부귀영화를 잊고 비천한 환경과 초라한 수도원에서 기꺼이 살았으며, 하느님 앞에 흠 없는 삶을 살았다고 주위 사람들이 높이 칭송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녀는 1200년 3월 29일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Innocentius I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성녀 쿠네군다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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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_2016년 3월03일 (자) 사순 제3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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