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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8일


2016년 2월18일 (자) 사순 제1주간 목요일

 

+ 에스테르기 4, 17⑫. 17⑭-17⑯. 17㉓ -17㉕

<주님,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습니다.>


(해설) 아각 사람 하만은 유다인 모르도카이에게 앙심을 품고 크세르크세스 왕국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을 전멸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러자 왕비 에스테르는 유다 민족에 닥친 죽음의 위험을 느끼고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에 남아 있던 유다인들이 하만의 음모로 멸망의 위기에 빠졌을 때 유다 민족은 에스테르의 기도로 구원되었습니다.



그 무렵 17⑫ 에스테르 왕비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님께 피신처를 구하였다. 17⑭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와주소서.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17⑮ 이 몸은 위험에 닥쳐 있습니다. 17⑯ 저는 날 때부터 저의 가문에서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모든 조상들 가운데에서 저희 선조들을 영원한 재산으로 받아들이시고, 약속하신 바를 채워 주셨음을 들었습니다. 17㉓ 기억하소서, 주님, 저희 고난의 때에 당신 자신을 알리소서.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신들의 임금님, 모든 권세의 지배자시여! 17㉔ 사자 앞에 나설 때 잘 조화된 말을 제 입에 담아 주시고, 그의 마음을 저희에게 대적하는 자에 대한 미움으로 바꾸시어, 그 적대자와 동조자들이 끝장나게 하소서. 17㉕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묵상)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전혀 없던 유다인들은 오로지 주 하느님께만 의탁하며 이교 백성들과 맞섰습니다. 크세르크세스 왕국 내에서 멸망 위기에 직면한 유다인들은 왕비 에스테르과 한마음으로 재를 지키며 하느님께 구원을 청하였습니다. 인간 역사를 이끄시는 하느님께서는 기도하는 인간을 통해 당신의 위대한 일들을 하십니다.





+ 마태오 7, 7-12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


(해설) 청하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 것이나 청해서는 안 되고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의 뜻을 청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과 내 뜻이 서로 다를 경우에는 하느님의 뜻을 먼저 앞세워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하찮은 새들도 먹이시고 들의 백합꽃도 입히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청하는 피조물들을 절대로 헐벗고 굶주리게 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9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0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묵상) 우리는 기도할 때 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합니다. 그러한 기도는 절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내 뜻이 이루어지기보다는 주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우리 가정 안에서, 우리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청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에스테르 왕비가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자 하느님께서 구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 청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그 응답을 주십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믿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주 하느님께 청할 것입니다. 한번 청해서 구하지 못하면 끈질기게 청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믿는 사람은 믿는 만큼 응답을 받을 것입니다.


2016년 02월 18일 목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 마태 7,7-12



1. 나는 무엇을 찾고 있으며 주님께 무엇을 청하고 있습니까? 나는 어떤 문을 어떻게 두드리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내게 보내주시는 협조자 성령을 나는 어떻게 인식할 수 있습니까? 성령을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까?



2. 주님은 나의 청원에 어떻게 응답하십니까? 나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바쁘셔서 나의 청을 못 듣고 계시다고 생각합니까? 혹시 나의 기도가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요? 내가 나의 말만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놓친 것은 아닐까요?




복자 프라 안젤리코(Blessed Fra Angelico)

축 일 : 2월 18일

신 분 : 신부, 화가

활동지역 : 피에졸레(Fiesole)

활동연도 : 1400?-1455년

같은이름 : 안젤리꼬, 안젤리꾸스, 안젤리쿠스,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한스, 후안


이탈리아의 피렌체(Firenze) 근방 비키오(Vicchio)에서 태어나 귀도 디 피에트로(Guido di Pietro)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프라 안젤리코는 1417년 형 베네데토(Benedetto)와 함께 피렌체의 한 필사본 작업장에서 일을 했다. 그는 20세에 피에졸레에 있는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하여 기도생활 틈틈이 그림을 그렸다. 이때 안젤리코는 조반니 다 피에졸레(Giovanni da Fiesole, 피에졸레의 요한)라는 수도명으로 작품 활동을 했고, 1436년부터는 그의 절정기에 속하는 작품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피렌체의 산 마르코(San Marco) 수도원에서 생활하였다. 1445년에는 교황의 부름으로 로마(Roma)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바티칸 내의 여러 곳에 프레스코화를 제작하였고, 1447년에는 오르비에토(Orvieto) 주교좌성당의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그의 이름이 프라 안젤리코로 널리 알려진 것은 유명한 시인이자 라틴어 학자인 코렐라의 도미니코(Domenico da Corella) 신부가 그를 ‘천사 같은’(angelic) 화가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 ‘프라’는 수도자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프라테’(frate)의 약어이다. 그는 재능 있는 화가로서 명성을 얻었지만, 안젤리코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우 청렴한 생활을 했다. 그는 당시 교황 니콜라우스 5세(Nicolaus V)가 자신을 피렌체의 대주교로 임명하려 했을 때 극구 사양하였다.


1450년경 피렌체로 돌아와 피에졸레 수도원 원장을 역임한 뒤 1453년경 다시 로마로 왔고 그곳의 도미니코 수도원에서 1455년 2월 18일 선종하여 인근의 산타 마리아 델라 미네르바(Santa Maria della Minerva) 성당에 안치되었다. 그는 1982년 10월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복자와 동등한 전례가 공식적으로 승인되었으며, 이어 1984년 같은 교황에 의해 예술가와 미술가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출처 : 가톨릭 홈


 

[가톨릭 문화 산책] 화가가 아니라 수도자 요한입니다



<주님 탄생 예고> - 1437~46

*프라 안젤리코의 <주님 탄생 예고>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성 마르코 대성당에 있습니다.


르네상스 하면 으레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정작 그 시대 사람들은 최고의 예술가로 다른 사람을 꼽았습니다. 오늘날 프라 안젤리코, 즉 천사 같은 수사님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피에졸레의 복자 요한 수사입니다. 이 그림은 요한 수사가 그린 세 점의 『주님 탄생 예고』 중 하나입니다. 성모님의 깜짝 놀라 상기된 얼굴이 아주 인상적인데, 생동하는 표정과 시간이 정지된 듯한 전체의 관상적인 분위기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한 수사의 그림은 어느 것이나 피가 통하는 것 같은 인물 표현과 깊은 묵상의 느낌이 함께 나타나 있어 성화의 모범으로 여겨집니다.


요한 수사(c1385~1455)의 속명은 귀도 디 피에트로였는데, 서른여덟 살에 도미니코회의 사제로 서품되면서 수도명을 요한이라 하였습니다. 불세출의 천재였지만 정작 본인은 화가로서의 명성보다는 자선을 베푸는 일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성화를 그릴 때면 언제나 기도하였고, 완성된 그림에는 다시 손을 대는 법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성령께서 내 손을 이끄셨다면 내 눈에 미흡해 보여도 고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요한 수사의 묘비에는 “나를 유명한 화가로 기억하지 말고, 주님의 이름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다 내어놓은 수도자 요한으로 기억해 달라.”고 적혀 있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1982년에 요한 수사를 복자위에 올리시고 모든 예술가들의 수호성인으로 정하셨습니다.

[2015년 8월 2일 연중 제18주일 대구주보 3면]



* 그림 파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것입니다. (원본 : http://www.wga.hu/art/a/angelico/09/corridor/annunci.jpg)


매일미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후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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