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백) 주님 공현 후 금요일
+독서 : 1요한 5, 5-13
<령과 물과 피> (해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당신의 참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 영원한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모신 사람은 참 생명 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6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7 그래서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8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9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 중대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하느님의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에 관하여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 10 하느님의 아드님을 믿는 사람은 이 증언을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느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에 관하여 하신 증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 그 증언은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이 당신 아드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12 아드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고, 하느님의 아드님을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13 내가 여러분에게, 곧 하느님의 아드님의 이름을 믿는 이들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묵상) 참된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통해 하느님의 선물을 받고 그 믿음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삽니다. 참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보여 주신 하느님의 참 사랑을 증거 합니다. 이것을 깨우쳐 주시는 분은 주님의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게 합니다.
+ 복음 : 루카 5, 12-16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해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자비를 청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참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그를 깨끗하게 치유시켜 주셨습니다. 치유를 받은 나병 환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활동을 증거 하였습니다. 증거의 삶으로 하느님의 구원 사업과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이 널리 퍼질 것입니다.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묵상) 예수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온 몸이 문드러진 나병 환자도 깨끗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기만 하면 영적으로 문드러진 우리도 깨끗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기만 하면 우리도 치유 받아 깨끗해지고 영적으로 풍요롭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도록 우리도 예수님께 간청해야 합니다.
+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로 했습니다. 나병환자는 예수님께서 자기의 나병을 고칠 수 있는 분이라고 확실하게 믿었습니다. 그의 믿음으로 나병환자는 깨끗하게 치유되었습니다. 나병환자는 치유도 받았고 구원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은 영육간의 치유를 받아 온전하게 될 것입니다.
2016년 01월 08일 금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나병환자를 고치시다
+ 복음 : 루카 5, 12-16
1. 나병환자를 간절하게 만든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예수님께 어떤 신뢰를 갖고 예수께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까? 그가 깊은 믿음으로써 예수님께 치유의 은총을 받았다면 나는 어떤 은총을 예수님께 간절히 청하고 싶습니까? 나는 무엇으로 부터 치유 받고 싶습니까? 주님의 은총을 청하기 위해 내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살면서 얼마나 주님을 신뢰하며 살고 있습니까?
2. 혹시 나의 육적인 몸은 건강하지만, 영적인 몸은 오늘 복음의 나병환자처럼 병들어 있지는 않습니까? 무엇이 나를 영적으로 병들게 하고 있습니까? 내 삶 안에 혹은 마음 안에 주님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왜 나병환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했습니까?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넘치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나는 기쁘게 살고 있나요?
성녀 구둘라(Saint Gudula)
축 일 : 1월 8일
신 분 : 동정녀
활동지역 : 브뤼셀(Brussel)
활동연도 : 712년 경
같은이름 :
벨기에 브뤼셀을 찾는 사람들은 성녀 구둘라 대성당을 찾고 있지만, 성녀의 전기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녀는 비트겔(Witger) 백작과 그의 아내인 모뵈주(Maubeuge)의 성녀 아멜베르가(Amelberga, 7월 10일)의 딸로 니벨레스(Nivelles)의 수도원에서 그녀의 사촌인 성녀 제르트루다(Gertrudis, 3월 17일)로부터 종교적인 생활을 배우며 성장하였다. 성녀 제르트루다가 사망한 후 그녀는 부모의 집이 있는 알로스트(Alost) 근교 함(Hamme)으로 돌아와 함께 지내면서 오로지 이웃을 위한 자선활동과 신심생활에만 전념하였다. 그녀의 집과 모르셀(Moorsel) 성당이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그녀는 매일 아침 성당에 가서 기도하였다.
성녀 구둘라는 사망한 후 고향 마을에 있는 성당 정문 앞에 묻혔다. 그 후 그녀의 유해는 모르셀 성당에 안치되었다가 978년 브뤼셀로 옮겨졌고, 1047년에는 성 미카엘(Michael) 성당에 안치되었다. 그러나 1579년 칼빈주의자들에 의해 그녀의 묘는 파괴되었고 유해 또한 흩어지고 말았다. 그녀의 자매인 성녀 라이넬디스(Reineldis, 7월 16일)는 생트(Saintes)에 살다가 야만족의 침입 때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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